최근 체육이 정서 발달과 학업 성취에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는 것이 과학적으로 증명되었다. 신체활동 중에 분비되는 세로토닌과 도파민 등의 신경전달물질은 정서적 안정감과 행복감을 높여 스트레스를 줄여준다고 한다. 그뿐만 아니라 체력이 바탕이 될 때 학습효과도 높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교육부도 학교 체육 활성화 방안을 내놨다. 이런 분위기 속에 영어나 다른 특기교육에 밀리던 유아·아동 체육교육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원주W스포츠는 유아·아동체육과 체대 입시를 대비하는 전문 체육관으로 도내에서 유일하게 전국체대입시협회에 소속되어 있는 곳이다. 원주에서 규모도 가장 크다. 이곳에서 미취학 아동부터 초등학생까지 지도하는 오두원(29) 부원장을 만났다.
6세 때부터 태권도로 운동을 시작했던 그는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어릴 때부터 체육을 하면 스트레스가 쌓이지 않고 친구들과 함께하는 법도 자연스레 배울 수 있어 성격이 밝아진다” 고 설명했다. “농구와 축구 등 친구들과 어울릴 수 있는 스포츠를 통해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은 물론 리더쉽도 자연스레 생겨날 수 있다”고 한다.
운동을 좋아해 어린 시절부터 체육인이 꿈이었던 그는 대성고를 거쳐 중앙대 체육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수도권에서 유아·아동 전문 체육강사로 활동하다 입시 체육전문강사인 친구와 함께 명륜동에 W스포츠의 문을 열었다.
원주에서 체대입시 준비를 하던 시절 정보가 부족해 고생했던 그는 “이를 시작으로 원주도 체육교육환경이 좋아져 즐겁게 운동하고 입시도 준비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임유리 리포터 vivian83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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