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마스터, 사생결단 다이어트, 다이어트 서바이벌 빅토리 등은 지상파와 케이블 채널에서 시청률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다이어트 관련 프로그램이다. 연속극이나 쇼 프로그램이 아닌 다이어트 관련 프로그램이 이처럼 주목받고 있는 것은 다름 아닌 비만의 심각성 때문이다. 비만은 다른 질병과 달리 인간의 수명을 5년에서 20년까지 단축시키고 각종 성인병과 함께 여러 가지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는 만성질환으로 발전하고 있다. 삼성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비만으로 인해 소비되는 직· 간접적인 비용만해도 한 해에 3조 4000억원에 이른다고 한다. 비만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비단 성인뿐만 아니라 소아들에게까지 큰 문제로 대두되면서 그 심각성은 날로 더해가고 있는 실정이다. 여름방학을 맞아 원광대학교산본한방병원 소아청소년과 조한백 교수에게 소아비만의 심각성에 대해 자세히 들어보았다.
-소아비만은 성인비만과 달리 그 심각성이 더 문제시되고 있다고 한다. 성인비만과 다른 점과 왜 더 심각한지 설명해달라.
성인기에 비만이 시작된 경우에는 지방세포의 크기가 커지는 비대형 비만인 반면, 소아기에 비만이 시작된 경우에는 지방세포 자체의 수가 많아지는 증식형 비만으로 성인기까지 지속될 경우 체중감량이 어렵고 감량을 해도 다시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뿐만 아니라 성인비만에 비해 소아비만이 관상동맥 질환, 뇌혈관 질환, 동맥경화, 고혈압, 당뇨병 등 합병증이 쉽게 발생할 수 있다. 또 소아비만은 성조숙증 및 이로 인한 성장장애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여성호르몬은 피하지방의 증가에 따라 분비가 되는데 과체중인 아이들은 정상체중인 아이들에 비해 여성호르몬 분비가 증가해 사춘기가 일찍 시작될 수 있고 성조숙증이 있는 아이들의 경우 성장판이 빨리 닫히게 되므로 또래 아이들보다 키가 작을 확률이 높아지므로 더욱 좋지 않다. 이처럼 소아비만은 성인비만에 비해 관리가 시급하지만 성인비만의 경우 여러 가지 합병증을 동반해 그 자체가 병이라고 인식되는 반면 아이들은 뚱뚱해도 나중에는 모두 키로 갈 것이라는 잘못된 통념 때문에 적극적인 치료 대상으로 여겨지지 않은 것이 더 큰 문제다.
-요즘같이 날씨가 더운 여름철에는 바깥활동보다 실내활동이 더 많아지면서 차칫 비만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소아비만의 원인은?
유전적 영향과 환경적 영향이 있다. 부모가 비만이라면 자식의 80%, 부모 중 한쪽이 비만이라면 40% 정도에서 소아비만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그런데 더 큰 문제는 환경적 요인이다. TV시청이나 인터넷 및 스마트폰, 게임 등의 영향으로 아이들의 활동 량은 크게 줄어든 반면 고지방, 고칼로리, 불규칙한 식사, 잦은 외식 등으로 칼로리 섭취가 증가하고 있어 비만한 아이들이 점차 많아지고 있다.
-한방에서의 소아비만 치료법은?
소아비만치료는 성인비만치료에 비해 상당히 까다롭다. 소아 성장기에는 반드시 성장에 필요한 영양소가 공급되어야하고 이에 반해 불필요한 지방은 줄여야하기 때문이다. 원광대산본한방병원에서는 상담진료와 검사를 통해 평상 시 식습관 태도와 운동량, 소아의 건강상태를 면밀하게 분석하여 소아가 실생활을 함에 있어 무리가 없고 식이조절에 부담을 갖지 않도록 한약과 비만침 시술 등 여러 가지 맞춤치료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비만은 치료도 중요하지만 예방도 중요한 것으로 알고 있다. 가정에서 지도할 수 있는 비만예방법이 있다면?
매일 아침 식사를 거르지 않고 섬유질이 풍부한 야채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며 탄산음료나 야식은 가능한 피해야 한다. 외식은 최대한 줄이고 가능하면 가족들이 모여서 집에서 1주일에 6회 이상 같이 식사하며 올바른 식사습관을 잡아나갈 필요가 있다. 또한 TV시청이나 컴퓨터 게임을 하는 시간은 2시간 이내로 조절하며 하루에 1시간 이상 몸을 움직이는 활동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비만 치료법 가운데 운동요법 중 추천하고싶은 운동 종목이 있다면?
매일 10∼30분 가량의 스트레칭은 전신 운동 및 성장에도 도움이 된다. 경보, 줄넘기, 수영, 아쿠아로빅 같은 칼로리 소모가 높은 유산소운동이 좋다. 특히 물 속에서 하는 유산소운동은 무릎 및 고관절, 발목의 부하를 최소화할 수 있어 소아 고도비만에 효과적이다. 이밖에 축구, 농구 같은 단체운동을 꾸준히 하면 재미를 통해 운동의 습관화가 이루어져 좋다. 이외에는 가벼운 등산도 성취감 상승 및 전신 근력 강화에 효과가 좋다. 그러나 역기나 무거운 것을 드는 운동이나 줄넘기의 2단 뛰기 같은 경우 관절에 부하가 많이 가해져 관절이 상할 우려가 있고 이는 성장기 어린이들의 성장 저해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배경미 리포터 ba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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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비만은 성인비만과 달리 그 심각성이 더 문제시되고 있다고 한다. 성인비만과 다른 점과 왜 더 심각한지 설명해달라.
성인기에 비만이 시작된 경우에는 지방세포의 크기가 커지는 비대형 비만인 반면, 소아기에 비만이 시작된 경우에는 지방세포 자체의 수가 많아지는 증식형 비만으로 성인기까지 지속될 경우 체중감량이 어렵고 감량을 해도 다시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뿐만 아니라 성인비만에 비해 소아비만이 관상동맥 질환, 뇌혈관 질환, 동맥경화, 고혈압, 당뇨병 등 합병증이 쉽게 발생할 수 있다. 또 소아비만은 성조숙증 및 이로 인한 성장장애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여성호르몬은 피하지방의 증가에 따라 분비가 되는데 과체중인 아이들은 정상체중인 아이들에 비해 여성호르몬 분비가 증가해 사춘기가 일찍 시작될 수 있고 성조숙증이 있는 아이들의 경우 성장판이 빨리 닫히게 되므로 또래 아이들보다 키가 작을 확률이 높아지므로 더욱 좋지 않다. 이처럼 소아비만은 성인비만에 비해 관리가 시급하지만 성인비만의 경우 여러 가지 합병증을 동반해 그 자체가 병이라고 인식되는 반면 아이들은 뚱뚱해도 나중에는 모두 키로 갈 것이라는 잘못된 통념 때문에 적극적인 치료 대상으로 여겨지지 않은 것이 더 큰 문제다.
-요즘같이 날씨가 더운 여름철에는 바깥활동보다 실내활동이 더 많아지면서 차칫 비만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소아비만의 원인은?
유전적 영향과 환경적 영향이 있다. 부모가 비만이라면 자식의 80%, 부모 중 한쪽이 비만이라면 40% 정도에서 소아비만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그런데 더 큰 문제는 환경적 요인이다. TV시청이나 인터넷 및 스마트폰, 게임 등의 영향으로 아이들의 활동 량은 크게 줄어든 반면 고지방, 고칼로리, 불규칙한 식사, 잦은 외식 등으로 칼로리 섭취가 증가하고 있어 비만한 아이들이 점차 많아지고 있다.
-한방에서의 소아비만 치료법은?
소아비만치료는 성인비만치료에 비해 상당히 까다롭다. 소아 성장기에는 반드시 성장에 필요한 영양소가 공급되어야하고 이에 반해 불필요한 지방은 줄여야하기 때문이다. 원광대산본한방병원에서는 상담진료와 검사를 통해 평상 시 식습관 태도와 운동량, 소아의 건강상태를 면밀하게 분석하여 소아가 실생활을 함에 있어 무리가 없고 식이조절에 부담을 갖지 않도록 한약과 비만침 시술 등 여러 가지 맞춤치료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비만은 치료도 중요하지만 예방도 중요한 것으로 알고 있다. 가정에서 지도할 수 있는 비만예방법이 있다면?
매일 아침 식사를 거르지 않고 섬유질이 풍부한 야채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며 탄산음료나 야식은 가능한 피해야 한다. 외식은 최대한 줄이고 가능하면 가족들이 모여서 집에서 1주일에 6회 이상 같이 식사하며 올바른 식사습관을 잡아나갈 필요가 있다. 또한 TV시청이나 컴퓨터 게임을 하는 시간은 2시간 이내로 조절하며 하루에 1시간 이상 몸을 움직이는 활동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비만 치료법 가운데 운동요법 중 추천하고싶은 운동 종목이 있다면?
매일 10∼30분 가량의 스트레칭은 전신 운동 및 성장에도 도움이 된다. 경보, 줄넘기, 수영, 아쿠아로빅 같은 칼로리 소모가 높은 유산소운동이 좋다. 특히 물 속에서 하는 유산소운동은 무릎 및 고관절, 발목의 부하를 최소화할 수 있어 소아 고도비만에 효과적이다. 이밖에 축구, 농구 같은 단체운동을 꾸준히 하면 재미를 통해 운동의 습관화가 이루어져 좋다. 이외에는 가벼운 등산도 성취감 상승 및 전신 근력 강화에 효과가 좋다. 그러나 역기나 무거운 것을 드는 운동이나 줄넘기의 2단 뛰기 같은 경우 관절에 부하가 많이 가해져 관절이 상할 우려가 있고 이는 성장기 어린이들의 성장 저해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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