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Y 논문 준비가 서울대 최고의 스펙이다

지역내일 2013-08-12

제 4회 ICY(국제 청소년 학술제)가 성황리에 끝났다. ICY는 교육부와 교육개발원이 주최하는 국내 최고의 청소년 논문대회. 해가 갈수록 대회의 규모와 위상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 해 카이스트에서, 올해는 서울대에서 대회가 열렸다. 서남수 교육부장관이 참석해 축사를 한 것도 대회의 권위를 말해준다. 국내 특목고 및 자사고와 서울대를 많이 보내는 일반 명문고 외에도 중국 싱가포르 등 해외 교포 자녀까지 참가의 폭이 넓다. 참가자의 절반 정도가 영어로 논문을 써서 영어로 발표를 한다.
 
대회는 3단계에 걸쳐 이루어진다. 먼저 A4 용지 3장 내외로 논문 제안서를 써야 한다. 이후 논문과 연구 일지를 제출해서 2차 심사를 거친 뒤 최종적으로 발표를 통해 우수 청소년 학자상을 수여한다.    
 대회는 민사고와 인천 국제고, 논산 대건고가 10팀 이상의 수상자를 냈고 하나고, 한영외고, 청심국제고도 5팀 이상의 수상자를 냈다. 일반고 중에서는 서울, 경기 지역 명문고들이 다수 포진해 있지만 의외로 대전 지역에서 다수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반면 부산 지역은 부산 국제외고와 부산외고를 제외한 일반고들의 실적은 부진했다. 

이 결과가 말해주는 것은 무엇인가? 우선 ICY 대회 수상자가 많은 학교는 서울대를 수시에 많이 보내는 학교라는 점을 알 수 있다. 서울대가 수시에서 텝스 AP 올림피아드 등의 스펙을 반영하지 않고 학생의 자기주도학습 능력과 지적 호기심을 중시하면서 연구 논문의 비중이 높아진 것은 이미 공공연한 사실이다. 평소 이런 방향에 맞추어 서울대 수시에 대비한 학교들이 수시 실적이 좋고 이번 ICY에서도 발군의 성적을 올린 것이다. 
 
대전 지역과 부산 지역을 비교해보자. 대전은 대부분의 합격자들이 수시에서 배출된다. 지난 2013학년도에서 28명의 수시 지균 의예과 정원 중 대전은 3명을 차지할 정도로 수시 실적이 좋다. 대전 지역은 인구 150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3%를 차지하지만 서울대 지균은 10%가 넘는다. 반면 부산 지역의 서울대 진학률은 해가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 같은 서울 경기권 학교들도 논문을 학교에서 준비하느냐 그렇지 못하느냐에 따라 서울대 합격률의 차이가 발생하고 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결국 서울대 입학을 꿈꾸는 최상위권 학생들은 학교 공부를 충실히 하면서 자신의 관심사에 맞는 연구 주제를 설정한 뒤 연구를 해서 그 결과물을 갖고 내년도 ICY에 적극 도전하는 것이 요구된다 하겠다.      


신진상지공신공 공신교육입시연구소 
신진상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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