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전형 계획 자료에 따르면 올해 4년제 대학 수시 모집은 전체 정원의 66.2%에 달한다. 이는 2013학년도 수시 모집 비율 64.4%보다 높아진 것이다. 대입에서 수시모집 지원이 이제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음을 의미한다.
특히 수시 ‘적성고사’ 전형은 중위권 학생들이 ‘in Seoul’ 할 수 있는 ‘역전카드’로 인식되면서 인기 급상승 중이다. 대학별 고사 전형의 한 축을 형성하고 있는 적성고사 전형에 대해 부천정율사관학원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적성고사는 2003년 한양대에서 처음 실시한 이래 그 모집 인원이 해마다 늘고 있다. 2013학년도 20개 대학 24개 캠퍼스 1만1796명에서 2014학년도에는 29개 대학 33개 캠퍼스 1만8042명으로 예년에 비해 9개 대학이 증가하였고 그 인원 또한 6246명이 늘었다.
수시 전형에서 비중 높아진 ‘적성고사’
적성고사 전형은 수도권 중위권 대학에서 많이 실시한다.
△서울권의 가톨릭대, 경기대(서울), 동덕여대, 명지대, 서경대, 세종대, 한성대를 비롯해 △경기도권의 가천대, 강남대, 경기대(수원), 대진대, 명지대(용인), 성결대, 수원대, 안양대, 을지대, 평택대, 한신대, 한국외대(글로벌), 한양대(에리카) △충청지역의 건양대, 고려대(세종), 단국대(천안), 을지대(대전), 한국기술교육대, 한밭대, 홍익대(조치원), 호서대 △강원 지역의 강원대 △경상 지역의 금오공대, 울산대 등이 있다.
부천정율사관학원 곽정율 원장의 말이다. “적성고사 전형을 실시하는 대학들은 정시로 지원할 경우 대부분 수능 2등급 중후반에서 4등급 선이 나와야 합격 가능한 대학이다. 이들 대학 중 적성고사 전형에서 수능최저학력 기준이 없는 학교가 50% 이상이다. 최저 학력 기준이 있어도 이과의 경우 수학은 A형 선택이 가능한 대학도 있기 때문에, 수학 성적이 불안한 이과 학생에게 적성고사 전형은 현실적인 전략이 될 수 있다. 따라서 현재 모의고사 성적이 전체적으로 4등급 이하로 나오는 학생이라면 적성고사 지원을 고려해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대학별로 유형화된 적성고사 맞춤식 준비를
‘수능의 축소판’이라고도 불리는 적성고사는 대학별 적성고사, 학교생활기록부 교과성적(내신)을 주로 평가하는 전형이다. 적성고사 전형은 교과 적성형과 순수 적성형으로 나뉘는데, 교과 적성은 중고등 교과 과정을 중심으로 교과과정의 개념과 개념을 활용한 심화된 문제가 다수 출제되는 경향이 있다. 또한 순수 적성은 아주 간단한 기본적인 개념들과 비교적 쉬운 유형으로 시간 내에 푸는 연습을 필요로 한다. 하지만 기본 개념이라고 무턱대고 계획없이 준비했다가 시간만 낭비하게 될 수 있다.
정율사관학원 적성고사반 엄기엽 팀장의 설명이다. “초창기 적성고사 전형은 교과 기본지식과 암기력, 순발력만 있다면 쉽게 풀 수 있는 문항들이 대부분이었지만 최근 경쟁률이 높아지면서 변별력 확보를 위해 문제 난이도를 높이는 경향이 있다. 수능에서 다루어지는 문학, 비문학 지문을 까다롭게 활용하거나 중학교 과정을 심화하기도 하고, 적성고사의 전통적인 출제영역인 언어사고와 수리사고 영역에 고교 과정의 수리능력 비중을 확대해 어려운 문제를 출제하기도 한다. 또 영어를 출제해 외국어영역을 추가하기도 한다. 그러나 난이도가 높아보여도 적성고사 역시 하나의 시험이기 때문에 대학별로 내는 문제가 어느 정도 유형화되어 있다. 따라서 각 대학별 출제 경향과 특징을 익힌다면 충분히 대비가 가능하다. 우선은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기출문제와 예시 문항은 반드시 풀어보고 분석하는 게 중요하다.”
부천정율사관학원
‘적성고사반’의 전략
대학별 고사 중 ‘적성고사’는 대학마다 출제 유형과 방법, 범위가 다르기 때문에 실전에서는 맞춤식 준비가 중요하다.
1. 적성고사도 교과에 대한 이해를 기본 바탕으로 한다. 따라서 언어와 수리에 대한 기본기가 약한 경우에는 기출 문제 풀이로 곧바로 돌입하게 되면, 기본 개념이 완성되지 않은 단원 문제를 계속해서 틀리기 때문에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없다. 그러므로 부천정율사관학원 ‘적성고사반’은 5~7월 중순까지는 적성 기본 개념 완성을 진행하고, 여름방학에 돌입하는 7월 말부터는 각 대학 유형에 따라 수업을 진행한다. 기본 개념 완성을 통해서 적성 고사에 대한 기초체력을 튼튼히 하고, 기출 문제에 적용하는 훈련을 철저히 하여 합격의 포문을 여는 것이다.
2. 적성고사의 문제 유형이 수능 문제 유형과 비슷해지는 ‘적성고사의 수능화’가 두드러지고 있는 추세이다. 이는 수능 모의고사를 수준별로 진행하듯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적성고사를 준비해야 한다는 이야기이다. 따라서 부천정율사관학원 적성고사반 또한 수준별로 진행한다. 특히 수학의 경우 대학별로 적성고사 출제 범위가 다르기 때문에, 적성고사 준비의 시작부터 지원하려는 대학에 맞춰 전략적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학생들을 준비시키고 있다.
3. 적성고사는 논술과 같이, 수능 고사와 함께 준비해야 하는 과목이므로 과목별로 일주일에 한 번씩 수업을 진행한다. 그러나 일주일에 한 번 수업을 듣는 것으로 만족했다가는 원하는 성과에 도달하기 어렵다. 그러므로 정율사관학원에서는 철저한 관리를 내세운다. 정율사관학원은 내신과 수능에서 빈틈없는 관리로 학생들의 성적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이미 유명하다. 이를 적성 고사반에도 적용하는 것이다. 즉, ‘수업 전 테스트(누적된 학습 내용 테스트)-수업-수업 후 확인 학습(당일 배운 내용 테스트)-담당 강사의 클리닉(테스트 내용 질문첨삭)’의 4단계 학습을 통해 학생들이 학원에 나오지 않는 시간에도 철저히 복습할 수 있도록 관리한다. 또한 모든 수업은 인강으로 다시보기를 할 수 있다.
4. 지난해부터 수시 6회 지원으로 제한되었기 때문에 합격 확률이 가장 높은 대학에 전략적으로 지원을 하는 것이 중요해졌다. 그러므로 적성고사에서도 자신에게 적합한 유형을 출제하는 대학을 잘 아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정율사관학원에서는 매주 1회의 진단평가를 통해 학생들의 강점과 약점을 철저히 분석하여 학생의 학습 능력을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전략적으로 가장 적합한 대학을 선정하는 조력자 역할도 철저히 한다. 3시간 수업에 1시간 진단 평가, 총 4시간으로 진행되는 수업을 통해 학생들의 학습 상태와 지원 가능한 대학에 대한 판단이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Edu Column
적성고사, 내신과 모의 4~6등급 학생들의 대학문을 넓힌다!
부천정율사관학원
곽정율 원장
5월 중간고사가 끝나고 나면 수험생과 학부모님들께서는 ‘어떻게 하면 원하는 대학에 진학할 수 있을까’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서 많은 고민을 합니다. 그러나 매년 입시 제도의 방향성이 변화되는 것뿐만 아니라, 대학별로 전형과 선발 방법이 다양하다보니 수험생 각자에게 적합한 대학과 전형을 선택하는 것이 쉽지 않음을 절감하게 됩니다. 특히 내신과 수능이 4~6등급인 학생들은 이런저런 입시에 대한 주위의 이야기만 들으며 멍하게 시간을 보내다가 결국 논술 고사일에 닥쳐 논술 막차를 타거나 좁아진 정시의 문을 어렵게 두드리는 최후의 선택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 어떤 것 하나 좋은 선택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합격 가능성과 자신에게 적합한 전형인지에 대한 판단, 그리고 꾸준한 노력이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지금부터 꾸준한 노력으로 가장 합격의 가능성이 높은 전형을 준비해야 하는데 그것이 바로 ‘적성고사’입니다.
우선, 적성고사 28개 대학 중 14개 대학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을 적용하지 않습니다. 최저 학력 기준을 적용하는 대학 중에서도 경기대는 1차에만 최저 학력 기준을 적용하며 2차에서는 최저 학력 기준을 적용하지 않습니다. 또한 단국대, 을지대, 평택대는 일부학과만 적용합니다. 따라서 적성 고사로 선발하는 대학들의 정시 합격 등급컷이 높게는 2등급 후반부터 4등급 후반인 것을 감안하면 4~6등급인 학생들에게는 정시에서 지원할 수 없는 대학을 합격할 수 있는 기회인 것입니다.
또한 내신 실질 반영 비율이 낮기 때문에 내신 4~6등급도 합격의 가능성을 예측해 볼 수 있는 전형입니다. 실제로 적성 전형에서 내신의 실질 반영 비율이 낮기 때문에 내신 7등급까지 적성고사에서 합격했던 선례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적성고사 전형에서 내신 반영 비율이 가장 높은 세종대는 내신 반영 비율이 70%이나 기본점수의 비중이 높기 때문에 실질 반영 비율은 31% 정도 밖에 되지 않습니다. 세종대가 실질반영비율 또한 제일 높은 편이고 나머지 대학들은 실질 반영 비율이 10% 안팎입니다. 그러므로 내신이 낮은 학생도 적성고사 전형에서 합격을 노려볼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논술보다 합격의 가능성이 높습니다. 2013년 기준 논술의 경쟁률은 38.82:1 였던 것에 비해 적성은 23.06:1이였습니다. 수치로 판단해도 15:1정도 낮은 경쟁률일 뿐만 아니라 논술보다 적성은 상대적으로 객관적이기 때문에 합격 당락을 예측 가능하다는 면에서 더욱 유리합니다. 논술은 정답이 없기 때문에 논술을 연습하면서의 평가는 주관적인 요소가 개입될 수 있으나, 적성은 정답이 있고 합격선을 예측가능하기 때문에 보다 합격의 객관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적성고사는 중하위권 학생들에게 소위 ‘대박났다’는 기회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수험생의 성적이 4~6등급이라면 반드시 고려해 봐야 할 전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자칫 적성에만 올인하여 ‘적성만’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이것은 논술 전형을 준비하는 학생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최저 학력 기준을 맞춘다면 합격의 기회는 더 높아지기 때문에 수능과 수시의 적절한 균형의 식단을 계획하여 꾸준히 노력한다면 누구나 합격이라는 달콤한 열매를 맛 볼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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