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 학습전략과 수능 수학 출제경향의 변화

지역내일 2013-07-01

입시는 마라톤과 같은 장기승부이므로 무엇보다 자신감이 필요하다. 튼튼한 실력의 토대위에 확실한 자신감을 가지고 성공적인 학습전략을 수립해야 입시에 성공할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대학입시에 성공하기 위한 여름방학 학습전략에 대해 써보기로 한다.
A,B형 입시와 전반적으로 달라지는 출제경향에 대해서는 수차례 강의도 했고 글도 썼으므로 이번 내용에서는 6월평가원모의고사를 통해 예상해 볼 수 있는 2014학년도 수능수학의 출제경향을 분석한 후 6월 모의고사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대한 방안과 이에 입각한 여름방학 학습전략을 살펴보자.

남언우11. 6월평가원시험 분석
교과내용 중심의 정확한 이해를 요구하고 핵심개념과 정의 및 원리를 중시하는 경향은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단원 융합적 사고와 개념통합 문제에 대한 해결력을 요구하는 것도 마찬가지이다. 하지만 이전 수능에 비해 달라진 점도 많아 일반론적 학습전략만으로는 좋은 결과를 내기가 어렵다.
6월 평가원시험의 출제경향 중 이전 수능과 달라진 점 몇 가지를 살펴보면 우선 연계문제가 출제된다는 점이다. 이것은 이미 예고된 것이고 대비를 해왔으므로 당황하거나 학습전략을 수정할 내용은 아니다. 같은 그래프나 도형으로 두 개의 문제를 묻는다는 것은 두 번째 문제는 첫 번째 문제를 이용하는 문제일수도 있고, 수준을 높인 다른 문제일수도 있다는 점에서 관련성을 관찰해 보고 문제에 접근하는 것이 좋다.
둘째, A,B형 공통문항이 똑같이 출제되지 않고 위치나 내용이 조금 바뀌어서 출제됐다는 점이다. 객관식 문제가 단답형으로 출제되기도 하고 그 반대의 경우도 있으며, 구하는 식에 일부변형이 있기도 하다.
셋째, 놓치지 말아야 할 가장 큰 출제경향의 변화는 단순원리 이상의 학습된 지식을 요구하는 문제가 출제된다는 것이다. 여러 번의 설명회에서 계속 강조했듯이 수리영역에서 수학영역으로 바뀌면서 대학에서의 수학능력보다 고등학교 과정에서의 학습능력을 요구하는 출제경향으로의 변화다. 이전 수능이라면 잘 출제되지 않을 넓이 공식을 써서 문제해결을 시작하거나, 도형의 특성을 묻는 문제가 아니라 그 특성을 이용해 문제해결을 시작하는 문제들은 학습된 지식을 미리 잘 정리하고 있지 않다면 주어진 시간에 풀어내기 힘든 문제들이다.
따라서 학생들은 학습내용에 대한 이해뿐만 아니라 학습된 내용을 잘 정리하고 암기하고 있어야 하며 교과서에 등장하는 공식이나 수업에서 배우는 도형이나 그래프의 특성 등에 대해다시 한번 잘 정리를 해 둘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 증명문제의 변화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그동안 수학적 귀납법이 출제되던 증명문제가 이제 직접 증명하는 문제나 추론문제 또는 간접증명법인 귀류법을 쓰는 문제 등으로 바뀔 가능성에도 대비할 필요가 있다.


2. 6월 모의고사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우선 자신의 목표를 현실화시켜야 한다. 목표를 원대하게 잡고 최선을 다하는 것은 저학년에서는 바람직할 수 있으나 3학년은 학습목표를 구체적이고 현실적으로 세워야 한다. 현실을 고려하지 않은 추상적 목표는 학습과정의 걸림돌이 될 뿐이다.
둘째, 학습목표 달성정도를 점검한다. 전 영역 합산점수나 등급을 보고 막연히 파악하면 학습방향을 왜곡시킬 수 있다. 시험 이전에 세웠던 목표를 생각해보고 그 목표가 어느 정도 달성됐는지를 점검해본다. 예를 들어 6월까지는 수학을 집중적으로 공부하기로 했다면 그 목표달성 정도를 점검해보고 이후의 학습시간을 조정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셋째, 현재가 아닌 미래를 설계한다. 현재 위치를 파악하는데 급급하지 말고 9월까지 현실적으로 올릴 수 있는 점수대를 목표로 세우자. 현재 점수로 갈 수 있는 대학을 찾을 게 아니라 목표대학에 입학하기 위해 앞으로 어떻게 얼마나 성적을 올릴지를 계획하다보면 현실적인 목표도 잡을 수 있다. 학습시간을 세분화해서 쓸 수 있는 시간을 산출해보고 집중할 과목과 부수적 과목을 구별해서 우선순위에 따라 학습시간을 조율해야 학습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을 것이다.

남언우2


3.여름방학 학습전략
고3에게는 여름방학이 실력을 올릴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다. 여름방학을 효율적으로 보내기 위한 학습전략을 살펴보자.
첫째, 방학 집중학습을 통해 실력향상을 꾀해야 한다. 취약한 유형이나 고난도 문제 정복 등 시간이 필요한 테마를 집중적으로 학습해야 한다. 수시지원 대학을 결정하고 대학별고사에도 미리 대비할 필요가 있다. 수능 이후에 주로 논술준비를 하지만 여름방학 때 시작해서 수능이후에 집중적으로 하면 더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둘째, 심화개념을 정리하고 오개념을 바로 잡아야 한다. 고난도 문제 해결이 어려운 것은 대부분 심화개념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학생들이 실수라고 생각되는 부분 중에는 개념을 잘못 이해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엔 많은 문제를 푼다고 해결되는 것이 아니므로 방학특강을 이용해 집중학습을 하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개념노트 및 오답노트를 만든다. 잘못 이해하고 있었거나 완벽히 이해되지 않은 개념들을 정리한다. 그리고 이전 수능에서는 잘 출제되지 않았지만 이번 시험에서 변별력을 가를 내용이나 공식들도 다시한번 개념노트를 통해 챙겨야 한다. 또한 오답노트를 통해 지금부터 틀리는 문제는 반드시 극복해야 한다. 단순히 문제를 풀 수 있을 정도가 아니라 문제를 심층분석하고 문제해결의 시발점과 결론이나 답에 도달하는 과정에 대한 분석과 이해가 필요하다.


MIL수학 학원 원장 남언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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