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볕과 자외선, 여드름과 팔자주름에 좋다? 안좋다?
외출시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습관은 기본
본격적인 여름이 성큼다가왔다.
부산은 특히나 여름을 빨리 느낄 수 있다. 바다로 둘러싸여 있고, 해운대, 광안리해수욕장 등 천혜의 자연환경이 여름분위기를 한층 더 돋워줌에 말이다. 바다뿐이랴.
산도 정말 좋다. 시원한 나무그늘과 발을 담그고 무더위를 떨쳐버릴 수 있는 계곡또한 부산 인근에는 많다. 그래서 전국의 그 많은 사람들이 부산으로 피서를 오나보다.
이처럼 부산의 여름은 즐거움으로 넘쳐나건만, 즐거운만큼 혹사당하는 것이 있으니 바로 뜨거운 태양빛에 노출되기 쉬운 우리 몸의 피부다.
햇볕과 자외선은 피부노화의 적
하늘체한의원 부산점의 정윤봉원장은 “장시간 뜨거운 태양의 자외선, 바닷물의 소금기, 땀, 지나친 냉방은 피부에게는 적”이라며 “고온다습한 날씨로 피부자체의 보호력이 약해져 땀과 피부 분비물이 많아지기 때문에 뜨거운 여름철에는 평소보다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뜨거운 태양빛에 장시간 노출되면 피부노화가 급격히 진행될 수 있다. 피부온도가 올라가면 피부의 주요 구성 물질인 콜라겐을 분해하는 효소가 발생하여 피부 손상과 노화를 촉진해 주름을 발생시키는 것이다. 정상적인 피부 온도는 체온보다 낮은 31℃. 그 이상으로 온도가 오르는 순간 피부 노화는 시작된다고 한다. 하지만 일상생활에서 31℃를 유지하기란 쉽지 않다.
햇볕은 물론 실내 난방과 요리, 사우나, 심지어 모니터를 바라보는 동안이나 직장상사와 다투는 순간에도 피부 온도는 끊임없이 올라가기 때문. 특히 사무실 조명뿐 아니라 장시간 휴대폰 사용으로 발생된 열이 전달돼 하루종일 우리 얼굴의 피부는 열을 받은 상태에 노출되어 있다.
이처럼 피부에 가해지는 열이나 자외선은 피부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게 된다. 먼저 피부탄력이 떨어져 피부노화작용이 빠르게 진행되며 모공도 늘어나게 되어 미관상의 문제와 늘어난 모공에 화장잔여물이나 노폐물 등이 끼게 되어 여드름 및 주름 등 각종 피부질환을 유발하게 된다.
침, 약침, 매선요법 등의 한방성형
그래서 태양빛에 노출되어 장시간 바깥활동을 한 다음에는 열을 내리는 제품이나 알로에를 이용한 천연 팩으로 피부를 진정시켜주는 것이 좋다. 더불어 자외선에 많이 노출되면 주름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자외선 차단제를 자주 바르는 것도 습관화 해야 한다.
이마주름이나 팔자주름이 신경 쓰인다면 한방성형으로 자연스럽게 교정해보는 것도 방법이다. 하늘체한의원 정윤봉 원장은 “한방성형은 수술에 대한 두려움이나 부작용에 대한 걱정으로 성형에 망설이던 이들이 찾는 방법”이라며“또한 한방성형으로 피부 리프팅이나 모공축소도 가능하다”고 설명한다.
한방성형은 대개 침 시술, 약침 시술, 약실요법인 매선을 병행해 환자의 증상에 따라 한의사가 직접 시술한다.
“한방에서 침은 얼굴주위 경락과 림프 순환, 혈액순환을 개선시켜 피부에 수분공급을 도와 안색개선에 도움을 주고 근육을 당겨 피부 탄력을 끌어올리는 역할을 한다”며,“여기에 병행되는 약침은 지방분해를 도와 주름을 만드는 함몰된 부위의 피부재생을 도와 살을 채우는 원리로 각 부위의 움푹 팬 주름을 평평하게 만들어주는 효과를 기대 할 수 있다”고 정 원장은 설명한다.
경우에 따라 침으로 약실을 피부에 자입하는 매선요법은 피부속 진피층 자극을 지속시켜줘 콜라겐생성을 보다 쉽게 해주므로, 팔자주름 등 깊은주름 개선에 사용된다.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습관은 기본
무엇보다 피부건강은 예방이 우선. 주름은 건조한 외부환경이나 과도한 표정근육의 움직임, 혹은 피부 탄력이 떨어지면서 발생하게 되는 현상으로 이와 함께 스트레스, 자외선, 흡연, 호르몬 불균형 등 다양한 원인들로도 피부탄력 저하가 시작되고 탄력이 떨어지게 되면 표정 근육의 움직임에 의한 동적인 주름을 더 깊게 한다.
평소 하루에 8잔 이상의 물을 섭취하는 습관으로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여름이 끝나간다고 자외선차단제를 바르는 것에 소홀해지는 이들이 있는데 외출 시에는 반드시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김영희 리포터 lagoon02@nae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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