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작은 미술관

문화 소외 지역 주민을 위한 작은 갤러리

지역내일 2013-06-28 (수정 2013-06-28 오전 9:20:11)


움직이는 작은 미술관



유명 작가들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송계 아트스튜디오에서 레지던스 운동의 일환으로 움직이는 작은 미술관을 개관했다. 전국의 이름 있는 작가들이 그린 4호 이하의 작품들로 구성된 이 공간은 문화 소외지역인 황둔 송계지역의 주민과 어린이들을 위한 특별한 문화공간이다.
컨테이너 2개동으로 만들어진 미술관이다. 신림면 송계리에 위치한 참살이 건강마을센터 앞 광장에 한 동이 위치해 있고 한 동은 건강마을센터에서 우측 길로 조금 더 들어간 송계아트스튜디오에서 있다.




●수준 있는 작품을 저렴하게
레지던스 참여 작가들과 지역 예술가, 마을주민 등이 함께 참여해 그린 이동미술관 외벽 그림은 평범한 컨테이너를 아름다운 미술관으로 바꾸어 놓았다.
이동 미술관은 지역의 주민들이 밭일을 하다가 쉬는 시간을 이용해 작품을 감상하고 아이들이 방과 후나 수업시간을 이용해 맘껏 미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한 송계아트스튜디오 이영란 대표의 배려로 생겨났다.
이 대표는 “송계 지역 주민의 한 사람으로 지역에 봉사하는 마음으로 마련했다. 레지던스에 참여했던 작가들이 이런 취지에 동참해 기꺼이 작품을 그려주고 저렴한 가격에 팔 수 있도록 배려해 주었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 대표는 “송계아트스튜디오는 강원문화재단의 지원을 받아 기성 작가들과 젊은 작가들이 함께 어울려 작품에 대한 고민도 하고 작품 활동도 하는 공간이다. 레지던스 프로그램을 통해 작가들에게 지원되는 부분이 많지 않지만 작품 활동을 하는데 큰 힘이 된다”고 설명했다.
서양화 화가인 이영란 대표는 “인동갤러리를 2년간 운영하면서 부족한 운영비를 충당하기 위해 시작했던 레지던스 프로그램을 통해서 젊은 작가들도 발굴하고 능력 있는 작가들과 소통하는 공간으로 사용되는 것이 무척 좋다”고 말했다. 
작은 작품 이동미술관은 이동이 용이하므로 일정 기간 후 황둔 송계권역의 유원지, 캠핑장등 필요한 곳으로 이동하며 운영할 예정이다.

문의 송계아트스튜디오 011-268-3685 
최선미 리포터 ysbw@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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