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조사에 따르면, 중년 남성의 약 40%가 비만이라고 하며 오래 앉아 있는 사무직 남성의 경우 운동량이 부족해 복부 쪽에 살이 찌기 쉬운데, 특히 남성의 경우 여성에 비해 복부 내장지방이 더 쉽게 쌓이기 때문에 성인병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어 남성 비만의 위험성이 강조되고 있다. 잦은 회식과 잘못된 생활습관, 흡연, 운동부족 등으로 남성비만의 비율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대사증후군''이라는 용어를 한 번쯤 들어 봤을 것이다. 복부비만이 있는 사람에게서 고혈압과 당뇨, 고지혈증 등이 한꺼번에 나타나는 상태를 일컫는데, 내장에 쌓인 지방으로 말미암아 혈압과 혈당, 중성지방 수치가 높아지게 된다. 대사증후군은 심장병과 뇌졸중 등 성인병의 뿌리가 되기 때문에 젊을 때부터 미리미리 체중 관리를 하여 대사증후군을 예방해야 한다. 덴마크 연구진이 20대 초반에 비만이었던 남성들을 50대까지 추적 관찰한 결과, 약 절반가량이 55살 이전에 사망하거나 대사증후군이 생긴 것으로 나타났다. 정상체중이었던 남성에 비해 당뇨는 8배, 고혈압, 심근경색은 각각 2배, 사망 위험도 2배나 높았다. 이는 20대부터 복부가 비만한 남성들의 경우, 일반인에 비해 이른 나이인 20대부터 동맥경화가 시작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한다.
최근 여러 다이어트법이 유행하고 있다. 1주일에 한 두 차례 이상, 16~24시간의 단식을 통해 공복을 유지한다는 ‘간헐식 단식’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실제 직장을 다니는 회사원의 경우 잦은 야근, 회식 등의 변수가 항상 존재하기 때문에 쉬운 방법은 아닌듯 싶다. 또한 짧은 시간 안에 체중 감량을 기대할 목적으로 식욕억제제를 복용하는 경우도 종종 있는데, 식욕억제제에 의존한 다이어트는 체지방 위주로 살이 빠지는 것이 아니라 체수분과 근육량이 감소되는 경우가 많아 기초대사량 저하와 요요현상을 불러올 수 있다. 이러한 다이어트는 소화불량, 변비 등의 가벼운 부작용에서부터 심하게는 현기증, 탈모 등의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따라서 남성들이 갖고 있는 근육량을 일정하게 유지하면서 유산소 운동을 함께 진행해 쌓여있는 지방만을 효과적으로 빼는 것이 건강한 남성 다이어트의 첫걸음이 될 것이다. 한방 체형관리 클리닉에서는 이러한 남성들의 특징에 맞추어 체지방을 효과적으로 감소시키며, 특히 복부의 지방을 효율적으로 없앨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시하여 비만뿐만 아니라 건강까지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원광대산본한방병원
여성의힉과 조한백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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