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선 ssam'' Top + 고교 수학 특강(4)

정답률로 살펴본 수학A형 학습 전략

지역내일 2013-06-21 (수정 2013-06-21 오전 1:10:27)

6월 모의평가가 끝났다. 6월 모의평가에는 재학생들 외에도 N수생들도 일부 응시했기 때문에 자신의 위치를 가늠해 보고, 앞으로의 학습방향을 조절해야하는 중요한 시험이다.
수능까지 남은 시간은 130여일 정도이다. 수학A형은 B형에 비해 상대적으로 수포자가 많아 130여일을 효율적으로 학습한다면 기대 이상의 성적도 획득이 가능하다. 먼저 6월 모의평가에서 수학A형의 출제 경향부터 살펴보자.
이번 모의 평가를 분석해보면 수학A형은 작년 수능 수리나형과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됐다. ‘2014 수능 개편 방안’에서 교과 중심의 수능 문제 출제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에 따라 기존의 수리 영역 문제들에 비해서 수험생들이 어려워하는 문항의 개수는 줄이고, 계산 문제의 문항수는 늘렸다. 또한 도형관련 문제와 보기형 문제의 문항 수도 줄어들어 수험생들의 느끼는 체감 난이도는 낮았다고 판단된다. 특히 1번부터 13번까지의 모든 문제가 간단한 풀이 과정만을 요구해서 모두 정답률이 80%를 넘었고(2013년 수능은 13문제 중 12문제가 이에 해당됨), 2013년 수능은 13문제 내외가 정답률이 70% 미만이었는데 6월 모의평가에서는 7~8개에 그쳤다. 즉 이번 모의평가는 2013 수능에 비해서 문항 간 난이도의 차이가 커졌다.




2013 수능 수리영역 나형




 

















































정답률



문항수



배점



등급



등급


구분점수



80%이상



15



43



1



92



70~80%



2



7



2



81



60~70%



6



23



3



70



50~60%



5



19



4



54



50%미만



2



8



5



32




 


 




2013년 6월 모의평가 수학영역 A형

















































정답률



문항수



배점



등급



등급


구분점수



80%이상



18



52



1



92



70~80%



5



20



2



84



60~70%



4



16



3



69



50~60%



1



4



4



46



50%미만



2



8



5



28




 




* 정답률 및 등급 구분 점수는 추정치이며 메가스터디 등의 자료를 참조했음,




다음으로 정답률을 중심으로 성적대별 학습요령을 살펴보자.




중간제목> 상위권(1~2등급 중반)
2013년 수능과 이번 모의평가에서 정답률이 50% 미만인 문항은 공통적으로 2문제인데, 이 문제들이 최상위권을 가르는 문항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이 두 문제는 등급을 가르고 지원 대학 선택에 막대한 영향을 끼친다. 그리고 수능에 출제되는 문제들이 쉬워지면서 최상위권 학생들은 1~2 문제를 더 맞추기가 무척 어려워졌다. 이 성적대의 학생들은 우선 만점에 대한 압박을 벗어버리고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 그래야만 기본문항을 차분하고 실수 없이 해결하고, 고난이도 문항에서 남는 시간을 충분히 활용한 집중력 있는 문제 풀이가 가능해진다. 그리고 고난이도 문제에 대비하기 위해서 수능에서 정답률이 낮았던 문항들을 면밀히 분석해자. 출제자의 의도, 풀이에 필요한 개념, 많이 틀린 이유 등을 생각하고 다양한 고난이도 문제를 풀어보아야 한다. 필자의 블로그에 수리영역 오답률 높은 문제(2006-2013) 화일을 탑재하였다, 활용해 보길.
 
중간제목> 중위권(2등급 후반~4등급 초반)
이번 모의평가를 문제들을 분석해보면 문제 자체의 난이도는 높지 않았으나, 계산력이 필요한 문제가 늘어났다. 중위권 성적의 학생들은 기본적인 개념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계산 실수 없이 문제를 풀어내는 능력을 길러야한다. 수험생에 따라서는 고난이도 문제는 과감하게 포기하고 나머지 문제에 집중할 필요도 있다.
이 성적대의 학생들은 다소 어려운 부분의 기본 개념을 정확하게 이해 못하는 경우가 많다. 교과서를 펴놓고 반복학습을 통한 기본 개념의 파악이 중요하다. 수능 문제는 한 번 출제된 문제는 또 출제되고, 한 번 틀린 문제는 또 틀린다. 그만큼 기출 문제 풀이와 정확한 개념을 이해하고 암기하는 일은 중요하다. 최근 몇 년간의 기출 문제를 3번 이상 정성들여 풀어보자. 필자의 블로그에 탑재된 수학 영역 기출 문제 점수별 정리 파일에 수록된 문제를 풀어 보면서 수능에 자주 출제되는 유형을 파악하는 학습을 해 보자.




중간제목> 하위권(4등급 중반~5등급 중반)
수능에서 수학영역은 짧은 시간에 가장 크게 성적 향상이 가능한 과목이다. 그러므로 이 성적대의 학생들은 자신감과 꾸준함을 학습의 기본 토대로 삼아야 한다. 성적향상에 대한 섣부른 기대보다는 성적이 향상될 때까지 끈기를 가지고 공부를 하면서, 성적이 향상된다는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 그리고 고난이도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욕심을 버리고 기본에 충실하게 학습해야만 한다.
이 성적대의 수험생들의 학습 전략은 중위권 학생들과 비슷하지만, 다른 점은 한 권의 교재를 반복해서 보아야 한다. 2, 3점짜리 기본문항은 EBS 교재 반영률이 높은 편이므로 EBS 교재를 기본으로 삼아도 되고, 평가원과 수능문제를 모아놓은 기출문제집을 반복해서 보는 학습자세도 바람직하다. 필자는 학교 수업시간에 사용하는 교재를 반복해서 풀어 보길 권한다.




궁금한 점은 아래의 블로그를 활용해 주세요.
Blog:http://blog.daum.net/istiger




신인선 진광고등학교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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