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에게 있어 여름휴가는 일 년에 단 한 번뿐인 특별한 기회다. 그 동안 지친 몸과 마음을 재충전하기 위해 여행계획을 세우기도 하고, 시간이 없어 미뤄뒀던 숙제 같은 일들을 실행에 옮기기도 한다. 직장과 가정 모두 안정권에 들어선 4050세대 중년 남성들이 원하는 최고의 여름휴가 계획은 뭘까?
쉬쉬 하지 말고 당당하게 젊어지자
금융계에 근무하고 있는 이영석 씨(45)는 올 초부터 여름휴가를 손꼽아 기다려왔다.
“텔레비전 방송에서 남자 연예인들이 모발이식 받았다는 얘기 하는 걸 몇 번 봤어요. 다들 만족해하더라고요. 사실 제 업무 자체가 고객과 상담하는 거라 오래 전부터 모발이식을 받으면 어떨까 고민을 했었거든요. 그러다 연예인들 이야기를 들으면서 마음을 굳혔죠. 그런데 막상 결심하고 나니 월급쟁이 입장에서 시간내기가 힘들더라고요. 월차라고 해봤자 뻔하고 요즘 같이 어려운 시기에 며칠 휴가 내기도 눈치가 보이고요. 계속 여름휴가만 기다려왔죠. 이제 최종 상담도 끝나고 시술 날짜만 기다리고 있네요. 이번 휴가는 정말 저에게는 잊지 못할 최고의 뜻 깊은 휴가가 될 거 같아요.”
이 씨의 말처럼 최근 몇 년 사이 중년 남자 연예인들이 앞 다퉈 모발이식을 받고 있다. 실제로 김학래, 독고영재, 김현철, 김한석 등이 방송에 나와 모발이식을 받았음을 당당하게 밝혔다.
이는 과거에 비해 모발이식에 대한 거부감이나 불안감이 현저하게 줄어든 덕분이다. 실제로 예전에는 쉬쉬하면서 남 몰래 모발이식을 받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모발이식을 받았음을 당당하게 밝히는 사람들이 크게 늘었다.
더욱이 모발이식은 더 이상 일부 연예인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라 일반 대중들도 많이 받는 대중적인 시술로 여겨진다. 실제로 주변에서도 모발이식 받은 사람을 어렵지 않게 만나게 된다. 특히, 모발이식 시술을 받은 사람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 역시 모발이식이 인기를 끄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다.
중증 탈모의 최고 치료법은 ‘모발이식’
구월동 하나프라자 4층에 자리한 인천모식외과의원 김영준 원장은 “탈모는 살고 죽는 질환이 아니라는 이유로 소홀히 여기는 경우가 많지만 사실 탈모는 삶의 질을 좌우하는 중요한 문제”라며 만약 “대머리라는 이유로 사회생활에 자신감을 잃고 이 때문에 생활에서 우울증이나 대인기피증 같은 많은 장애를 겪는다면 탈모와 대머리 역시 심각한 질환으로 인식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또한, 김 원장은 “중증 이상의 탈모환자에겐 모발이식이 최고의 치료법이자 가장 확실한 치료법”이라고 덧붙인다.
모발이식 수술은 탈모가 발생한 부위에 뒷머리의 모낭을 이식해서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시술법이다. 뒷머리의 모낭은 남성호르몬의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에 그 부분의 모낭을 떼어내 원하는 부위에 이식하면 된다.
김 원장은 “모발이식은 고도의 기술력과 집중력이 필요한 시술인 만큼 모발이식 수술의 성패는 의료진의 숙련도와 그 성실성에 달려있다”며 특히 “모낭은 매우 예민해 조금이라도 잘못 이식 되면 이식 후 생존율이 떨어지는 만큼 모낭분리사와 전문 의료진의 섬세하고 정교한 작업이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한다.
때문에 성공적인 모발이식을 위해서는 모낭군이식술에 대한 임상경험이 풍부한 전문가에게 수술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수술 이후에도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만큼 10년 이상 모발이식 수술을 꾸준히 해 와 이미 어느 정도 검증과정을 거친 베테랑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는 게 좋다.
김 원장은 “성공적인 모발이식은 모발의 생착률은 기본 나아가 자연스러운 헤어스타일까지 연출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특히 “모발이식을 받은 후 환자 스스로 만족할 수 있어야만 진정한 성공”이라고 덧붙인다.
“모발이식의 핵심은 환자 본인의 만족과 다른 사람이 알아보지 못할 정도의 자연스러움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채취한 부위와 이식한 부위 둘 다 자연스러워야 합니다. 특히, 새로 이식한 모발이 기존 머리카락과 잘 어울려 자연스러운 헤어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기존 머리카락이 자라는 방향과 모발 사이의 간격까지 고려해서 모발을 이식할 수 있는 의료진의 숙련된 능력이 꼭 필요합니다.”
장경선 리포터 sunny08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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