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이제는 진로교육이 답이다

지역내일 2013-07-24

많은 대한민국 아이들은 자신의 진로선택권을 부모에게 빼앗기고 있는 듯 합니다. ‘좋은 부모’가 아니라, 자녀의 진로선택권을 빼앗고, 자녀의 행복한 미래를 앗아가는 ‘나쁜 부모’는 아닌 지 반성해야 합니다. 사실 지금까지의 대한민국 교육은 자신의 적성에 맞는 진로를 찾기보다는 성적에 맞춰 대학과 학과를 정하는 모순된 진로진학교육을 한 것이 사실입니다. 자기가 가야할 길도 모른 채 무작정 공부만 하였습니다.

그것은 아이의 잘못이 아니라 교육제도와 공교육의 병폐, 학부모의 욕심에 근본적 원인이 있다고 하겠습니다. 이제 형식적 진로교육이 아니라 우리 아이들의 꿈과 적성을 반영한 진로교육이 이루어져야 하겠습니다. 진로는 단순 검사가 아니라 자기성찰입니다. 진로는 정보를 주는 것이 아니라 꿈을 주어야 하며, 공부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진로는 학교를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학과를 먼저 선택하는 것입니다. 진로는 단순한 직업선택이 아니라 평생성공계획입니다. 진로는 단순 결과처방이 아니라 진로 탐색과정의 연속입니다. 특히 중요한 것은 진로는 부모의 꿈이 아니라 자녀의 꿈이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아시는 바와 같이 박근혜정부의 핵심 교육정책은 학생들의 꿈과 끼를 살리는 행복교육입니다. 특히, 진로교육의 의무화로 180도 달라지고 있는 현 상황에서 아이들에게 초중학교 시절부터 자기가 원하는 것을  생각하고 행동으로 실천하게 하도록 교육하고, 아이 스스로 목표를 성취해 나가도록 부모가 인생멘토의 역할을 해 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목적지와 꿈이 정확하지 않은 채, 무조건 앞만 보고 가게 한다면 아이의 행복한 인생은 보장받지 못할 것입니다.

아이에게 관심 분야와 큰 꿈을 갖게 하세요. 부모의 꿈이 아닌 아이의 꿈을 아이 스스로 선택하게 하세요. 부모는 자식의 꿈과 목표, 인생 진로를 존중해 주어야 합니다. 부모는 아이가 선택한 진로를 가치와 자부심을 느끼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자신의 장래 희망이나 관심 분야가 구체적이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부모는 함께 고민하고 격려해 주면서, 지원자, 조력자, 매니저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면 됩니다.
 
김화영김화영 원장
TMD교육그룹 진로코칭 안양동안지사장
해피한 자기주도학습관 산본센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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