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는 지난 7월 10일 구청 본관 큰 회의실에서 ‘구정의 파수꾼’으로 활동할 ‘제2기 구민감사관’ 위촉식을 가졌다. 이번에 위촉된 이들은 공모와 추천을 통해 선정되었으며, 기존의 건축, 의료, 세무, 전산, 정보, 복지 분야 외에 도시계획, 회계, 교육, 노무 등의 분야에서 활동경험이 있는 40명으로 구성했다.
구민감사관은 2년 동안 위법·부당한 행정사항과 공무원 등의 비위사실 제보, 공공현장 등 공공사업의 감독활동, 주민불편사항에 대한 조사·순찰 및 시정건의, 구정발전에 관한 의견 제시 등의 활동을 할 예정이다.
강남구 구민감사관은 지난 2011년 7월, 구민의 구정감사 기능을 강화하고 불합리한 제도에 대한 건의 및 개선으로 투명한 행정을 구현한다는 목표로 첫 출범하였다. 지난 1기의 대표적 활약으로는 강남구 내 2,000㎡ 이하 건축물의 부설주차장 약 9,000여 곳을 조사하여 물건 적치, 무단용도변경 등 주차장의 기능이 상실된 791곳을 적발·시정한 바 있다. 공영 주차장 1면을 신설할 경우 면당 공사비 1억∼1억 5천만 원이 소요된다고 볼 때 최소 791억 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거둔 셈이다.
이번에 위촉되는 ‘구민감사관’들은 앞으로 2년 동안 투명 행정의 파수꾼 역할을 하게 되며, 그 첫 번째 임무는 의무 녹지공간을 훼손하여 주차장과 같이 다른 용도로 사용하고 있는 위법건축물의 현황에 대해 조사하고 시정하는 활동을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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