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미술관 기획전-기계, 생명을 꿈꾸다(Machine, Dreaming of Life)

인간의 욕망을 실현하는 기계

지역내일 2013-07-20 (수정 2013-07-20 오전 12:21:30)

인간과 기계의 관계를 통해 우리사회의 기계적 삶과 미래에 대한 객관적 고찰을 보여주는 전시가 열리고 있다. 기획전시장이 하나의 거대한 기계로 구성된 경기도미술관의 ‘기계 생명을 꿈꾸다’가 바로 그것. 현대사회 속 인간의 삶을 기계 오브제를 사용하여 제작한 60여 개의 작품들이 주제별로 소개된다.
첫 번째 주제는 ‘기계의 순수함’. 인류기원에서 도구의 발달로 시작된 기능적 미(美)를 살펴본다. 인간은 기계를 통해 미래의 가능성을 제시했으며, 예술을 통해 기능이라는 심미적 가치를 표현하였다. 작가들은 기계만이 만들어내는 순수미를 표현하고 있다.
두 번째 주제인 ‘인간:기계=1:1’은 기계와 인간이 상호 작용을 통해 완성되는 현대미술의 작품을 다룬다. 전시장의 작품들은 관람객의 뜨거운 관심과 운동을 기다리고 있다. 작품의 움직임을 통해 새로운 예술영역이라는 운동성을 확실하게 경험할 수 있다.
세 번째는 ‘기계의 독립’이라는 주제로 기계가 꿈꾸는 미래가 곧 인간이 만들어내는 욕망의 꿈이라는 걸 보여준다. 마치 생명을 가진 것처럼 표현된 기계들과 드로잉 작품들을 만나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25일부터는 미술관 1층 로비 프로젝트 갤러리에서는 ‘프로젝트 갤러리-기계 모형전’도 개최된다. 기획전시 주제를 활용한 SF 모형전시로, 국내 모형제작작가 2인과 동호회 회원들은 새로운 상상력을 통한 다양한 모형을 선보인다. 기계·메카닉을 모티브로 인간과 기계의 관계를 통한 미래사회를 꿈꾸는 새로운 접근방식을 보여줌으로써 현대미술의 또 다른 장르를 도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박종영_Marionette 7, 2009, 혼합재료, 가변설치       임동열_Machinimal Brutale, 1200X2400X1400, 레진,  
                                                                                                         철 프레임, 스티로폼, 라텍스 2010

장재록_Another Landscape-Bentley, 2011, 천에 먹, 122x180cm

전시기간 :  9월22(일)까지
전시장소 : 경기도미술관 기획전시실(B·C존)
관람료 : 성인4천원/학생2천원(경기도민 50%할인)
문의 : 031-481-7007
권성미 리포터 kwons02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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