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이나 팔, 다리 등은 선스프레이나 선크림 등 차단제로 보호한다고 해도 자외선을 직접적으로 받게 되는 우리 모발은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구미 형곡동 시현헤어의 김시현 원장에게 그 방법을 들어봤다.
여름철 헤어제품은 오일성분 적은 것, 약산성 제품 사용해야
“자외선이 우리 피부만 손상 시키는 것이 아닙니다. 헤어는 물론 두피 손상도 심하지요. 본격적인 여름철에는 특히 세심한 관리가 필요합니다.”라고 김시현 원장은 말한다. 패션 일번지라 불리는 홍대입구와 건대입구, 안양 등에서 미용과 헤어 관련 경력을 쌓은 김 원장은 제대로 된 헤어스타일을 내기 위해서는 근본이 되는 모발과 두피 관리가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특히 자외선이 심해지는 여름철 모발 관리를 위해서는 헤어제품을 잘 골라야 하는데 예를 들어 에센스 등 헤어케어 제품들을, 그동안 오일성분이 들어간 제품을 사용했었다면 지금은 수분이 들어간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강한 자외선에 오일은 우리 모발을 더욱 상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그리고 샴푸는 실리콘 성분이 많은 것 보다는 약산성 제품이 좋다. 실리콘 성분이 많이 들어간 제품은 일단 우리가 머리를 감았을 때 모발이 유난히 매끄럽게 되는 제품인데 당장은 좋은 것 같아 보이지만 매끄럽게 만드는 실리콘 성분이 모공을 막을 수 있기 때문에 트러블이 생기기 쉽다.
린스 제품은 주요 성분이 지방 이므로 사용 후에는 찌꺼기가 남지 않도록 잘 헹구어 주어야 한다. 때문에 여름철에는 린스보다는 PH밸런스를 조절해주는 컨디셔너 사용을 권한다고. 만일 자외선 등으로 머릿결이 심하게 손상된 경우에는 팩을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되지만 이는 일시적인 효과를 나타내는 것이기 때문이 근본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또 요즘 시중에 많이 나오는 한방 샴푸의 경우는 사용 시 개운함을 느끼지만 알칼리성이 강하기 때문에 장기적인 사용을 할 때는 주의를 해야 한다고 전한다.
소비자에 대한 보답은 좋은 약과 좋은 가격으로
김 원장은 젊은 감각의 스타일러로도 고객에게 인기가 많지만 탄머리와 녹은머리 재생 전문인 그녀가 강조하는 점은 손상된 모발은 가능한 빨리 복구를 해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시작이 늦으면 복구되는 기간도 그만큼 길게 걸리기 때문이다.
긴 시간 강한 자외선에 노출되었거나 휴가를 보낸 뒤 펌을 했을 때 머리카락이 늘어지고 힘이 없다면 수분과 단백질이 부족하고 큐티클 층이 손상된 녹은머리가 된 경우다. 이때는 한 달에 두 번 ‘르미네상스 무코타’ 크리닉 시술을 5~6회 받으면 잘라내지 않아도 어느 정도 복구가 가능하다.
또 부스스하고 머릿결 끝이 갈라지는 탄머리의 경우는 ‘재생 클리닉’이 효과적이다. 재생 클리닉은 한 번의 시술로도 3개월 정도 효과가 지속된다. 시현 헤어는 감각적인 디자인과 더불어 특히 모발이 상하지 않게 하는 데 중점을 두기 때문에 최상품의 약을 사용한다.
“일단 모발과 두피가 건강해야 디자인도 잘 나오기 때문에 사용하는 재료는 모두 최상급의 제품만 쓴다”며 “일반펌과 일반염색 모발 클리닉 뿌리 새치염색 등은 경제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매주 화요일은 휴무이며 예약우선제를 실시하고 있다.
취재 김정하 리포터 alabong@hanmail.net
사진 전득렬 팀장 papercup@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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