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활의 신 ‘군포 아미스 카페’ 2주년 기념 나눔장터 열려

카페 월평균 매출 1500여만원… 수익으로 2호점 개설도

지역내일 2013-07-17 (수정 2013-07-17 오후 1:18:36)
월평균 매출이 1500여만원에 달하고, 운영 수익금으로 2호점 개설까지 이뤄냈으며, 지역 내 뿐만 아니라 다른 도시 자활센터 생산품의 활로가 돼줌으로써 저소득층에게 자활의 명소로 소문난 사업장이 있어 화제다.
9일 군포시청 민원실 앞 광장에서 개점 2주년 기념 ‘자활생산품 나눔장터’를 개최한 ‘아미스 카페(Amis Cafe)’가 그 주인공. ‘Amis’는 불어로 ‘친구들’이라는 뜻을 가졌는데, 군포시가 저소득층을 위한 일자리 창출 및 방문 민원인에 대한 서비스 강화를 목적으로 지난해 6월 29일 시청 민원실 내에 개점한 카페다.
현재 카페 운영은 군포지역자활센터에서 바리스타 교육을 이수한 시민 5명(최초 4명)이 담당하고 있으며,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영업한다.

아미스

시에 의하면 아미스 카페 1호점은 개점 이후 6개월 동안 1억1500여만원의 매출을 거뒀으며, 자활사업단으로서는 전국 최고의 수익률 달성이라는 성과를 기반으로 개점 3개월 만에 산본도서관 지하에 2호점을 개설하는데 기여했다.
올해에도 아미스 카페 1호점은 지난 5월까지 5600여만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음료 판매가 증가하는 여름철을 맞아 호황을 누리는 등 성공을 거둬 타 자치단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군포시 관계자는 “아미스 카페는 지역자활센터 외식사업단이 생산하는 호박식혜와 수정과 등을 판매하고, 수원 희망지역자활센터 사업단에서 만드는 유기농 빵을 판매해 자활사업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군포지역자활센터는 아미스카페 1호점 참여자 중 자립·자활능력이 우수한 근로자를 선정해 창업을 지원, 내년 상반기 중 자활기업으로 발족시켜 자활사업의 모범 사례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아미스 카페 1호점 개점 2주년 기념행사에서는 바리스타 체험기회, 커피 용품 홍보, 자활센터 소속 7개 사업단 자활생산품 전시·판매 등 각종 이벤트가 진행됐다. 또 유모차 스팀 세척 서비스, 공방 체험, 무료 혈압·혈당 검사, 구인·구직 상담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펼쳐져 참여자들에게 자활사업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시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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