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라스 펠처-인 리얼 월드(Nicolas Pelzer- In Real World)’

‘경계’를 통해 바라본 현실

지역내일 2013-07-15

아트선재센터에서는 2013년 세 번째 아트선재 라운지 프로젝트로 독일 베를린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젊은 작가 니콜라스 펠처의 ‘니콜라스 펠처-인 리얼 월드(Nicolas Pelzer-In Real World)’전이 열린다. 이는 장소 특정적 설치 작업으로 작가는 유리, 커튼 등을 사용하면서 경계를 설정하거나 동시에 그러한 경계를 허물기도 하는 작업들이다. 즉, 유리나 커튼이 놓임으로 해서 그 공간에는 일종의 ‘경계’가 설정되고, 그로 인해 대상을 바라보거나 생각하는 과정에서 층(layer)이 형성되기도 하는 것이다.
우리는 두 발을 디디며 살고 있는 물리적인 현실 공간과, 존재하지만 보이지 않는 인터넷과 같은 가상의 공간을 끊임없이 오가며 살고 있다. 펠처의 작업은 이러한 맥락에서 새로운 미디어와 가상의 공간인 인터넷의 발달로 급격히 변화한 현실에 대한 은유이다. 유리로 된 투명한 테이블은 가상공간인 인터넷 세계의 비가시적인 현존성을 드러내고 전시장 벽면에 걸린 커튼에 인쇄된 추상적인 이미지는 인터넷과 같은 현실 세계 너머의 판타지 세계를 의미한다. 동시에 이미지가 인쇄되어 있지 않은 커튼의 빈 부분은 미술관의 화이트 큐브를 의미하면서 지금, 여기의 현실 공간을 지시한다.
아트선재센터 라운지는 미술관 내 카페와 서점이 공존하고 있는 공간이다. 복합적이고 열린 공간에 자유로운 소통을 추구하는 아티스트들의 작업을 개입시키는 아트선재 라운지 프로젝트는 2009년 최정화 작가의 작품을 시작으로 매년 평균 5차례의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라운지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작가들은 이 복합적 문화공간을 살아 있는 예술 공간으로 변모시켜 대중과의 소통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박혜준 리포터 jennap@naver.com


전시11

니콜라스 펠처(Nicolas Pelzer), <인 리얼 월드(In Real World)>, 2013
5 curtains, 2 tables with glasses, books, size vari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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