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비 60% 낮춘 전통한옥 개발

지역내일 2013-07-12

한옥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은 높아지고 있다. 한옥은 전통적인 멋스러움을 풍기고 친환경 재료로 지어져 건강에도 좋기 때문에 인기를 끈다. 특히 최근에는 전통적인 가치를 살리면서 편리성까지 갖춘 한옥들이 등장하면서 인기는 한층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한옥은 아직도 아파트와 비교해 구조가 불편하고 단열이 안 돼 춥고 건축비가 비싸다는 것이 단점이다. 

이런 단점을 해결한 한옥이 일반인들에게 공개됐다. 가격은 전통한옥 시공비의 60% 수준으로 낮추고, 단열 성능은 50%가량 높인 한옥이 개발됐다.

국토교통부는 시공비는 낮추고 단열 성능을 높인 한옥 건축 신기술을 11일 오후 2시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13 국토교통테크놀로지 페어’에서 공개했다.

최근 새로운 주거문화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한옥이 많은 인기를 얻고 있지만, 비싼 가격과 불편한 구조란 소비자들의 선입견 때문에 보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국토부는 이 점에 착안해 2009년부터 한옥기술개발 연구를 추진해 왔다. 그 결과 시공비를 전통한옥 60% 수준인 3.3㎡당(대지 기준) 약 700만원까지 낮추고, 단열 성능은 50%가량 높일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국토부는 그간의 연구성과를 적용한 한옥을 서울 은평한옥마을에 시범건립하고 있으며 다음 달 말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 올해 경기도 파주시에 조성될 100채 규모의 한옥마을에도 이 기술이 적용될 예정이다. 국토부는 그간의 성과를 민간에 보급하면서, 2015년까지 관련 기술개발을 계속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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