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도심 균형발전, 일산-부천-안산 지하철 해결해야
특목고 유치 대신, 부천형 미래학교 혁신학교 지원
올해 7월은 민선 5기 출범 3년을 맞는 해이다. 이에 따라 부천시가 시민 대상으로 그간 시행해온 정책 만족도를 조사했다. 그 결과, 부천시민 10명 중 7명은 지역 주거환경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유는 교통 여건이 좋아져서인 것으로 밝혀졌다. 시민들이 느끼는 부천 시정의 정책별 체감도를 알아보았다.
부천시 해결과제 1위는 신구도심 균형발전
이번 정책만족도 조사 결과, 시민들은 부천 발전을 위한 첫 번째 과제로 ‘신구도심 균형발전과 이에 따른 원도심 활력을 위한 지원’에 대해, 대부분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주차장, 휴식 녹지 공간, 문화시설 확충 등 주거환경 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높았다.
또한 중동 중앙공원 내 문화예술회관 건립에 대해서는 긍정의견(64.4%)이 많으나, 부정 의견(32.9%)도 만만치 않게 조사되었다. 문화정책에 대한 평가는 ‘잘 한다’는 의견이 80.1%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부천 거주환경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는 74.2%, 부정적인 평가는 23.8%였다. 만족한 이유(복수 응답)로는 ‘교통이 편리해서’가 29.9%. 주거환경 불만족 이유 역시 ‘교통이 불편해서(17.1%)’, ‘교육환경이 좋지 않아서(18.3%)’ 순으로 나탔다.
이에 대해 김만수 시장은 “일부에서 부천에 특목고를 유치해야 한다고 하지만, 현실적으로 교육문제를 해결하는 대안이 되기는 어렵다. 시는 특목고 유치보다 공교육 강화와 균형적인 인격형성을 위한 부천형 미래학교와 혁신학교에 교육경비를 확대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천시 앞으로 어떻게 달라지나
시민들은 조사에서 앞으로 추진할 사업으로 고양(대곡) ~ 부천(소사) ~ 안산(원시) 지하철 개통과 관련한 ‘교통(41.1%)’을 구도심 균형발전과 함께 가장 크게 꼽았다. 또한 종합운동장 역세권 개발 방향에 대해 시민들은 ‘문화지역개발(48.4%)’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시는 “올해 정기국회 때 소사와 종합운동장 구간에 대해서는 당초 계획대로 일반 철도 사업을 진행해 2017년까지 부천시내 모든 구간의 개통을 목표로 잡고 있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앞으로 민선5기 후반기 역점추진사업으로 ?굴포천 국가하천 지정, ?오정동 금형 집적화 단지 몰드밸리 안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금형 기술센터’ 유치, ?국립청소년수련원 유치, ?고강?원종지구 고도제한 마무리, ?송내북부광장 환승센터설치, ?심곡복개천 생태 복원사업 국책 사업 시행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발혔다.
시는 이번 조사를 위해 지난 5월 21일부터 6월 20일까지 19세 이상 부천시민 800명을 대상으로, ㈜피크15커뮤니케이션에 조사 진행을 의뢰한 바 있다. 이번 여론조사의 표본 오차는 3.46%. 무작위 비례 할당 표본추출 방식이며 구조화된 설문지를 통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을 사용했다.
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
Tip 부천시장 일 얼마나 잘 했나
* 2013년 김만수 부천시장의 부천시 정책 운영에 대한 시민 평가는 ‘긍정적이다’가 57.5%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부정적이다‘ 평가는 16.6%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참고로 그동안 긍적적 정책평가 정도는 취임 후 첫 해인 2011년 54.3%, 2012년은 46.6%이었다.
* 특히 김 시장이 취임한 지난 3년 동안, 가장 잘한 사업(복수 선택)으로는 ‘지하철 7호선 개통(54.7%)’이 높게 나타났다. 이어 ‘친환경무상급식(31.7%)’, ‘부천둘레길과 수목원 조성(33.1%)’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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