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하면 짧아진 여름방학을 더 길고 강력하게 보낼 것인가? 그래서 우리 아이 성적 역전이라는 극적인 드라마를 써내려 갈 것인가?
<여름 Refreshing은 필수>
바야흐로 여름이다. 힘들었던 몸과 마음을 잠시 동안 푹 쉬게 할 바캉스 시즌도 가까워 오고 있다. 학생들 또한 학교와 학원에서 공부에 찌들었던 심신을 탁 트인 대자연 속에서 활짝 펼 수 있도록 2~3일간의 가족여행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까지 말하고 싶다. 자신을 되돌아 볼 줄 아는 사람이 되도록, 마음 속 진짜 자신의 목소리를 찾아 주기 위해서라도, 여건이 허락되는 한 여행은 중요한 교육수단이다. 아이들이 새로운 목표를 하기 위해서 필요한건 단기 목표와 그 목표를 실행해낼 수 있는 용기와 자신감 이라는 사실! 상처가 많고 스트레스가 많은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 여행은 철저히 Refreshing 하도록 보듬어주고 사랑과 칭찬은 팍팍! 부담과 비난은 최소!
<짧아진 방학을 생각하라>
하지만, 휴식은 적당히^^. 방학은 자신의 부족한 실력을 보완하여 공부 역전을 만들어낼 절치부심의 찬스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 목표가 높은 그대가 이 여름을 놓쳐서야 되겠는가. 주 5일 등교가 정착된 이후, 모자라는 수업일수의 확보를 위해 여름방학이 3주 정도로 짧아졌다. 평촌지역 학교의 이번 여름방학 시작은 7월 22일~8월 20일 전후이다. 3주와 한 달이 주는 뉘앙스는 상당히 커서, 자칫 어영부영 하다가 소중한 역전 드라마의 시간이 노력 한번 해보지 못하고 고스란히 날아갈 수 있음을 주지해야 한다. 기말고사의 종료와 맞물려 자신을 정비할 최소한의 시간을 보낸 후, 명확한 스타팅 라인을 설정하고 나만의 방학 공부계획을 일찍 실천하는 것이 변화된 방학 환경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길이다.
< Semi-방학 기간을 잡아라>
방학기간은 짧아졌어도 1학기 기말고사와 2학기 중간고사의 시점은 변함이 없다. 대신 기말고사 종료부터 방학까지, 방학이 끝나고 9월 전까지 학교에 등교하는 시간이 늘어났을 뿐이다. 아마 이때는 대개 시험이 끝난 직후와 시험이 아직 많이 남은, 학습적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고 긴장이 덜 되는 시기임이 분명하다. 필자는 이 기간에 주목한다. 기말고사의 회포는 일주일 정도만. 대신 더 큰 미래를 위해 방학을 잡고 싶다면, 다소 애매한 이 기간, ‘semi-방학기간’을 방학의 연장선으로 인식하고 방학의 계획을 짜야 한다고 얘기해 주고 싶다. 이 기간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방학이 20일이 될 수도 있고, 40일이 될 수도 있다. 기말고사가 끝난 긴장감 사라진 교실에서 누가 빨리 자신만의 방학을 시작하는지, 일찍 개학한 8월 하순, 누가 자신만의 페이스대로 방학을 마무리할지는 결국 자신에게 달린 것이다.
<몰입하고 집중하는 방법: 방학미션과 목표부터 명확하고 확실하게>
이전 기고에서, 매력적이면서 달성가능한 단기미션을 설정해 주고, 이를 위한 로드맵을 명확히 제시하며 코칭하는 것이 학생을 리드하는 효율적인 방법임을 말씀드린 바 있다, 변화된 여름방학을 가장 임팩트 있게 보내는 방법 역시 이와 다르지 않다. 영어실력을 늘리고자 하여 막연히 가르쳐주는 것만 답습하는 매너리즘에 빠지는 것보다, 스스로 자신을 시험에 들게 하여, 자신의 약점과 강점을 검증하고, 항상 긴장감 있게 공부하는 분위기를 위해, ‘나만의 인증시험‘을 영어내공과 곁들이는 것은, 약방의 감초처럼 강력한 부스터(booster)적 기능을 수행해 줄 수 있는 공부 활력소이다.
<내공과 실전의 Balanced-Mixing >
자신의 부족함을 알고 부족한 영역의 영어내공 강화에 80% 전력을, 자신의 실력검증을 위한 인증시험 준비를 20% 정도로 할애하고, 내공의 실전연결을 도모하며 집중력을 강화하자는 것이다. 모든 학생들에게 자신의 실력과 의지에서 나온 올 여름 인증시험별 목표점수를 제시하고, 영역별 기본학습 외에 목표달성을 위한 방법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병행된다면, 올 여름의 성공은 그리 먼 이야기가 아니다. 실력이 좋은 학생이든, 좋지 않은 학생이든, 이 정도는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고, 나를 발전시켜야 하겠다는 마음만 있다면, 무난히 이 프로젝트에 동참할 것이다. 설령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더라도, 아무 생각 없이 가방만 매고 학원을 그냥 저냥 다니는 것보다야, 훨씬 살아있는 공부체험을 가져다 안기게 되지 않겠는가.
<공부라는 미로에서 출구전략; 1인 1인증시험+칭찬과 격려+제대로 된 코칭>
공부하는 학생이 느끼는 많은 괴로움 중 하나는 내가 어디에 있는지를 모른다는 것이다. 도대체 어디까지가 공부의 끝인지, 얼마나 더 참아야 하는지, 가방 메고 학원을 몇 년 다녔는데도, 제자리 걸음 처럼 느껴지는 친구에게 출구전략을 제시해 주어야 한다. 내가 지금 어디의 위치에 있고, 얼마나 많이 공부를 해야 되는지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와 가이드가 필요하다. 계량화하고, 수치화하고, 등급화하라. 학생을 비교대상으로 삼자는 것이 아니다. 길을 제시하자는 것이다. 결승선까지 몇 미터 남았는지, 너가 얼마나 달려왔는지. 그것 또한 인증시험이 해 줄 수 있다.
이에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학생이 느끼는 나의 위치’와 ‘학생이 생각하는 내 노력의 크기’이다. 훌륭한 코치라면 너의 위치가 낮지 않음을, 이제 얼마 남지 않음을 느끼도록, 너의 노력이 결코 작지 않음을, 그 노력이 가져올 미래가 밝음을 일깨워 줄줄 알아야 한다. 인증시험으로 자신의 실력을 객관화하는 작업이 있었다면, 그 객관적인 결과를 학생의 마음에 부드럽게 안기도록 하는 주관화 작업도 중요하다. 결국 칭찬과 격려, 그리고 제대로 된 코칭이다. 잔소리 대신, 꿈과 목표 사랑을 주어라! 내일(목) 7:30분, 학원에서 진행되는 역전 코칭 설명회에 이런 이야기를 할 것이니 많은 관심 바랍니다.
글 : 열정과신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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