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쓰레기 전용봉투 부족, 7월 중순까지 해결

지역내일 2013-07-11
7월부터 음식물쓰레기 전용봉투사용을 하고 있지만 봉투 수급이 부족해 주부들이 애를 먹고 있다. 따라서 정상화 전까지는 음식물쓰레기를 생활쓰레기 봉투에 담아 음식물 수거용기에 배출해야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시는 음식물쓰레기 전용봉투 공급 부족과 관련해 7월 1일 25만 장, 8일부터는 1일 최대 35만장 ~ 40만장을 추가로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부천시 환경도시사업단 윤준의 국장은 봉투 부족 사태에 관련해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음식물 종량제 전용봉투 공급 부족으로 시민여러분에게 불편함을 드린 점에 대해 깊은 사과를 드린다”고 말했다. 

음식물쓰레기

그동안 부천시는 종량제 시행과 관련해 가정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2L 전용봉투 2백만장, 3L-1백50만장, 5L-44만장 등 모두 6백만 장을 제작해 보급했다. 그러나 가정에서 일시에 대량 구입 등으로 공급량 부족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동부아파트 부녀회 김미애 회장은 “음식물쓰레기 봉투 구하기가 어렵다. 아파트 전체가 800세대인데, 현재 300세대만 전용 봉투를 구한 실정이다. 여름이다 보니 작은 봉투가 더 필요한데 구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현재 시는 전용 봉투 공급부족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2L 전용봉투 8백만 장, 3L 전용봉투 2백만 장 등 모두 1000만 장을 긴급 제작 의뢰하고, 제작업체에서는 생산라인을 전체 가동해 긴급 제작 중이다.
윤 국장은 “아직까지 음식물 전용봉투 구입이 어렵기 때문에, 음식물쓰레기 봉투가격과 생활쓰레기 봉투가격이 같은 만큼, 생활쓰레기 봉투 최소 규격인 5L 봉투를 구입해 일시적으로 배출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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