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성검사는 수시지원에서 학생부 등급이 상대적으로 낮은 학생들이(3등급 이하) 수도권 대학으로 진학을 모색할 수 있는 전형 안이며, 수능 성적에 대한 부담감을 갖은 학생들이 단기간 집중 훈련으로 시험 대비가 가능한 전형이다.
2013년 적성전형 실시 대학은 21개(1만1733명) 대학에서 8개교 늘어난 29개 대학(1만6004명)으로 증가했으며 4271명 정도 증가한 수치다. 새롭게 적성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은 금오공대, 대진대, 동덕여대, 안양대, 평택대, 한밭대, 호서대, 홍익대(세종캠) 등 9개 대학이 있으며 작년까지 실시한 중앙대(안성)는 실시하지 않는다. 현재 학생부 등급이 3~6등급이거나 6월 모의 평가 등급이 평균 4등급 이하의 학생(특정 영역 1~2개 영역이 2등급 이상 포함)들은 적성 전형 실시 대학의 모집 요강을 통해서 전략적으로 응시할 필요가 있다.
적성에 대한 사전 지식 중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용어 중 하나가 「교과형 출제」 인데, 이 용어는 수능 준비를 열심히 하다보면 적성고사 준비도 자연스럽게 될 거라는 막연한 생각을 하게 한다. 그러나 수능 준비만을 통해 적성고사를 응시하기에는 지원할 수 있는 학교 선택의 폭이 좁아진다. 가천대, 한양대의 경우에는 수능 형태의 문제가 출제되기는 하나 그 외 다른 많은 학교에서는 교과 과정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사고력 문제가 섞여 나오기 때문이다. 교과형 출제 대학도 일반 수능과는 차이점이 있다.
적성 전형의 출제 범위가 수능보다 좁다. 특히 자연계열의 경우 과학 탐구는 출제되지 않으며 영어 듣기 평가가 없다. 난이도 역시 실제 수능보다 낮으며 수학의 경우 복합적인 사고를 묻기보다는 단순하고 기본적인 문제가 출제된다. 적성고사가 수능과 다른 핵심적인 차이는 바로 시험시간이다. 한 문제당 요구하는 시간이 수능보다 짧다. 문제 당 평균 30~60초 이내에 풀어야만 한다. 이러한 점을 생각한다면 훈련 없이 수능 준비만으로 적성 고사에 합격하기는 매우 어렵다. 수시 전형 응시 전까지 수능으로 대학가기에 다소 부담을 느끼는 학생들은 이번 여름방학이 되기 전부터 적성고사 문제와 유형을 꼼꼼히 정리하고 반복적인 문제풀이를 하기 시작해야 9월 중순부터 시작되는 시험을 치를 수 있다. 6월 모의 평가 등급이 3~6등급이라 해서 좌절하지 않아도 된다. 적성전형에 출제되는 언어 유형/수리 유형/영어 유형에 맞게 집중적인 훈련을 하고 반복 학습을 하면 된다. 무엇보다 고사 시간이 짧게 주어지는 점을 고려해서 시간 관리 훈련 또한 반복적으로 해야만 고득점을 노릴 수 있다.
씨알학당 수시적성 ''철저마감''
김수현 팀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