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브람스&쇼스타코비치’를 7월11일(목)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공연한다. 공연 프로그램은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전곡을 통틀어 가장 대중적인 사랑을 받는 ‘교향곡 제5번’을 선택했다. 베토벤 교향곡 5번에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어둠에서 광명으로’ 짜임새가 나타난다. 구소련에서는 스탈린상을 받은 이 작품을 공산당을 찬양하는 걸작으로 선전해 왔으나, 오히려 스탈린 정권을 비판하는 내용으로 읽히는 양면성을 보여준다.
브람스 ‘피아노 협주곡 1번’도 연주된다. 일반적인 협주곡과 달리 교향곡처럼 몰아치는 관현악에 피아노가 홀로 맞서는 느낌이 전해지는 곡. 영화 ‘호로비츠를 위하여’의 마지막 장면에서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을 협연한 피아니스트 김정원이 화려한 피아노 선율을 선보인다. 베르디 오페라 ‘나부코’의 서곡도 준비돼 있다. 이 오페라에서 가장 유명한 곡은 ‘히브리 노예들의 합창’인데 서곡에서 그 선율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이번 공연의 지휘는 파격적인 곡 선정과 탄탄한 해석으로 음악 애호가들 사이에서 주목받아 온 지휘자 장윤성이 객원지휘를 맡았다.
일시 7월11일(목) 오후 8시
장소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관람료 A석4만원/B석3만원/C석2만원
문의 031-230-3352
권성미 리포터 kwons02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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