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기는 되는데 듣기는 안된다? 절름발이 영어는 이제 그만
세계공용어인 영어를 습득하는데 가장 많은 비용과 에너지를 쓰는 나라는 단연 한국이다. 영어유치원부터 시작해 초·중·고와 대학을 거쳐 대학 졸업 후까지 엄청난 비용과 시간을 쏟아 붓지만 외국인 앞에만 서면 꿀먹은 벙어리가 되기 일쑤. 심지어 명문대를 졸업한 사람도 해외에 나가면 6개월 이상 의사소통의 어려움을 호소한다. 이처럼 우리는 필요할 때 써먹을 수 없는 영어공부를 하는데 10년이 넘는 시간과 년간 20조가 넘는 비용을 쓰고 있는 것이다. 도대체 어디서부터 어떻게 잘못된 것일까?
영어가 안되는 결정적인 이유는 바로 잘못된 영어공부를 해 왔기 때문. 듣기와 말하기는 되지만 읽기와 쓰기가 안되거나, 쓰기와 읽기는 되지만 말하기와 듣기를 어려워하는 등 많은 사람들이 절름발이 영어를 하고 있었다. 정부가 직접 나서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NEAT)을 개발한 것도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함이다.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 영어의 4대 영역을 고르게 해라
문법과 독해만 잘해도 영어시험에서 고득점을 받을 수 있었던 때가 있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듣기와 말하기 쓰기가 강화되면서 영어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당장 내신과 수능에서 듣기 문항이 50%로 확대됐고, 일선학교에서는 수행평가를 통해 말하기와 쓰기도 강화하고 있다. 당장 이번 중간고사만 하더라도 서술형·논술형 중심의 쓰기문제가 대거 출제됐다. 기존의 문자 중심 영어학습을 해온 학생들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이유다.
듣기와 서술형 확대는 최근 영어평가에서 가장 떠오르는 이슈다. 그렇다고 독해의 비중이 낮아진 것은 결코 아니다. 변화하는 영어평가의 핵심을 들여다보면 결국 언어의 4대 영역에서 모국어처럼 능통해야한다. 그렇다면 자연스럽게 영어를 습득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모국어 습득원리를 보자! 아이는 태어나서 듣고-말하고-읽고-쓰는 과정을 거쳐 비로서 언어를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듣기도 안되는 아이에게 쓰기를 가르치거나, 말하기도 안되는데 읽기를 가르치고 있지는 않은지 우리 아이 영어 학습 프로그램을 다시한번 점검해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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