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증과 추론’의 학부모 입시교실

수시 논술과 입학사정관제전형 변화추이 읽어야

수리논술, 어렵다는 선입견 대신 고유의 특성알고 대비

지역내일 2013-06-24

지난 주 11일(화)에 수리와 과학논술을 전문으로 하는 ‘논증과 추론’ 학원에서 고등학교와 중3학생 학부모를 위한 ‘학부모 입시교실’이 열렸다. 교육평가연구원의 6월 모의고사가 끝난 지 며칠 지나지 않아서인지 대학입시를 일찌감치 준비하려는 학부모들의 관심으로 설명회 장소는 빈자리가 거의 없었다. 오전과 오후에 걸쳐 2차례 진행된 이날, 설명회장을 찾아가 보았다.

논증과추론1

‘수시를 알아야 입시에 성공한다’는 주제로 설명회 열려
대입전형은 크게 수시와 정시로 나눠진다. 하지만 최근 들어 수시로 신입생을 선발하는 대학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입학사정관제 전형 역시 수시전형의 일종이다. 이를 위해 오후의 설명회는 ‘수시를 알아야 입시에 성공한다’는 주제로 고1~2학년 자녀를 둔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열렸다.
“논술전형이 아닌 입학사정관전형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 대입을 위한 계획을 좀 더 장기적으로 세울 필요가 있다. 특히 입학사정관제 전형이 교외의 실적이나 수상경력과 같은 화려한 스펙을 요구하지 않고 학교 활동을 열심히 한 학생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올 8월이면 내년도 입시에 대한 정책이 발표된다.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의안으로 ‘공교육정상화촉진특별법’도 곧 통과될 예정이라고 한다. 사교육을 줄여나가고자 하는 이러한 흐름을 읽고 입학사정관제 전형을 미리 준비한다면 충분한 대비가 가능하다”라며 논증과 추론의 이석 원장은 전망했다.

논증과추론

입학사정관제 전형, 학교 활동 충실히 한 학생에게 유리
입학사정관제 전형에서 중요한 요소는 크게 자기소개서, 학교생활기록부, 추천서 등으로 분류된다. 이중에서 비중이 큰 것은 자기소개서이며 그 다음이 학교생활기록부이다. 특히 학교생활기록부의 비교과 영역에 대한 스펙을 쌓기 위해 그간 외부의 수상경력에 집착했던 경우도 있었지만, 이제는 학교생활을 충실히 한 학생이 유리하다. 올해 실시하는 서울대 수시에서도 AP, 공인외국어성적 등을 고려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사실 이러한 사항은 이미 3년 전부터 예고됐지만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 따라서 그간 왜곡된 정보에 휩쓸려 불필요한 준비를 했던 수험생들도 많았다.
논술전형의 경우도 논술실력을 점검하는 전형이라는 본래의 취지가 무색할 정도로 수능의 영향력이 크게 과장된 측면도 있다. 논술전형의 우선선발 혹은 일반선발의 자격요건으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요구하고 있는데 수능에 너무 몰입하다보니 재학생의 경우 논술준비를 소홀히 하는 경향이 컸다는 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수능만 공부해서는 수리논술 대비 어려워
이석 원장의 입학사정관제를 비롯한 수시전형에 대한 분석이 있은 후 곧바로 수리논술을 담당하는 오승준 원장의 강연이 이어졌다. 오 원장은 수리논술 대비는 논증력과 추론력을 길러야 가능한 과목임을 강조하고 항간에 떠도는 수능 공부만 하면 수리논술을 따로 공부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야기는 올바른 대비가 될 수 없다고 일축했다. 그 근거로 수리논술과 수능의 문제 유형은 다르다는 사실을 들었다. 수리논술은 이해력을 평가하고 있어서 논술 문제를 잘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또한 문제의 핵심을 발견해 어느 정도의 고민을 통해 해결할 수 있을 지의 추론력을 체크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한 흔히 수리논술은 어렵다는 선입견을 갖고 있는데 실제로 쉽지는 않다는 점을 짚어주고 수리논술만의 고유한 특성에 대한 대비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이어 대학 수학이나 경시수학 등 어려운 과목을 공부한다고 해서 수리논술에 대한 대비가 되는 것은 아니라고도 조언했다.
오 원장은 마무리로 최근 2013년 입시부터 수리논술의 난이도가 합리적으로 조정되고 있는 실정이기는 하나 결코 만만한 과목은 아니기에 여유를 두고 준비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그렇다고 고1~2학년 때부터 수리논술을 별도로 공부하기보다는 교과 과정을 배워가면서 익혀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박혜영 리포터 phye0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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