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세탁기도 집에서 편하게 버린다
7월부터 1m 이상 폐가전제품 무료 방문수거 …전화 1599-0903
7월부터 재활용센터나 고물상에 찾아가 돈을 주고 버리지 않고도 대형 가전제품을 처리할 수 있게 됐다.
부산시는 다음달부터 TV, 세탁기, 에어컨 등 대형폐가전 수거수수료를 없애고 처리방법도 편하게 개선, `대형폐가전 무상 방문수거제''를 실시한다. 지금까지 대형 폐가전을 버리려면 최대 1만5천원을 내서 지정된 장소까지 직접 운반해야 했다. 하지만 이번 서비스 시행으로 전화나 인터넷으로 신청하면 정해진 시간에 맞춰 기사들이 방문, 대형 폐가전을 수거해간다.
수거대상 대형폐가전은 TV,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가스오븐레인지, 공기청정기, 러닝머신, 정수기 등을 포함한 1m 이상인 가전제품이다. 프린트, 컴퓨터와 같은 소형폐가전은 대형폐가전과 함께 배출하거나 소형폐가전 수거함에 넣으면 된다.
배출은 대형폐가전 배출예약시스템 홈페이지(www.edtd.co.kr) 또는 전화(1599-0903), 카카오톡(ID:weec)으로 배출 품목과 날짜, 시간 등을 정해 신청하면 된다. 수거 기사단은 월요일∼토요일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가 원칙이지만, 퇴근시간 이후인 오후 8시까지도 운영할 계획.
부산시는 이번 무상수거제 시행으로 연간 3만대의 대형폐가전을 수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로 인해 시민들이 부담하던 수수료는 연 2억6천200만원, 온실가스는 연 3천602톤이 각각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김영희 리포터 lagoon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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