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잔지구 행복주택에 대한 주변지역 주민들의 반대가 높은 가운데 전철 4호선 지하화와 연계한 도심재생차원의 접근으로 풀어가자는 의견이 제기됐다.
사단법인 비전안산(이사장 허숭)은 지난 3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우리리서치에 의뢰해 안산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하며, 이러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번 여론조사의 주요내용은 안산시 주요현안, 안산시 생활환경 및 정주성, 안산시 과제, 정당지지도 등이다.
여론조사 결과 경기도에서는 유일하게 행복주택 시범지구로 선정된 고잔지구 행복주택에 대해 시민들은 ‘찬성’ 36.4%, ‘반대’ 21.6%로 건립자체에는 찬성의견이 조금 더 높게나왔다.
하지만 고잔역 주변 주민들은 찬성의견(24.5%)보다 반대의견(33.3%)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철 4호선 안산구간 지하화와 관련해서는 응답자의 68.6%가 ‘동의’, 31.4%가 ‘비동의’라고 대답해 찬성의견이 월등히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국교부에서 발표한 고잔지구 다문화 소통공간 입주 필요성에 대해서는 ‘필요하다’ 50.6%, ‘필요없다’ 43.8%로 나타났다.
또한 안산시의 가장 시급한 과제로는 신안산선의 조기착공 31%, 주거환경 개선 22.8%, 대중교통 확대운영 12.5%로 나타나 신안산선 조기착공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었다. 시급한 과제를 묻는 질문에는 화장장라도 답한 응답자도 11.6%에 이르렀다.
생활환경부분에 대해서는 43.8%의 응답자가 ‘좋은편이다’라고 대답했지만 정주의식 조사 결과 시민의 절반이 ‘기회되면 타 지역으로 이사가고 싶다’는 의견을 보였다.
지방선거를 1년여 앞둔 현 시점에서 정당 지지도와 관련해서는 안철수 신당 32.3%, 새누리당 30.9%, 민주당 13.4%로 안철수 신당에 대한 기대가 높았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RDD 방식으로 안산시 만20세 이상 남·여 1000명을 대상으로 성, 연령, 선거구별 가중치를 부여해 진행됐다. 95% 신뢰수준에서 최대허용오차는 ±3.1%P이다.
여론조사 결과는 인터넷 비전안산 다음카페 (http://cafe.daum.net/visionansan)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이춘우 리포터 phot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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