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근현대사 속 익명(匿名)으로 기억된 ‘사람들’의 이야기가 재현된다. 한국의 시대상과 그 안에 담긴 인간사를 치열한 그리기 방식으로 불멸화한 신학철 작가, 시대를 구성하는 익명의 사람들의 존재를 그림으로 기록한 안창홍 작가의 작품이 관객을 시간여행으로 초대한다. 신학철, 안창홍은 1970~80년대 시대의 현장을 직접 경험하며 활발히 활동해온 작가로 신학철 작가는 일련의 사건들의 흐름을 따라, 안창홍 작가는 익명인들의 미시(微視)적 세계를 응시, 그들의 궤적을 쫓아온 대한민국 대표 중견작가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신학철 작가가 4년여에 걸쳐 작업한 20미터가 넘는 대작 ‘한국현대사-갑순이와 갑돌이’와 밑그림, 작품을 구성하는 아카이브 자료들을 비롯, 안창홍 작가의 대표작 ‘49인의 명상’과 ‘베드 카우치’, ‘아리랑’ 연작 등 다양한 인물화 작업들이 선보인다.
▶감상포인트1. 사실적 회화기법이 현대미술이 어렵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게 해준다. 리얼리즘 미술로 이미지의 힘, 그림의 힘을 체감하며 현대미술에 한 발짝 다가서게 된다.
▶감상포인트2. 전시장은 과거와 현재, 실재했던 작품 속 사람들과 이들을 이어주는 매개의 장소다. 우리 사회의 근원적 모습, 그 시대 서민의 이야기와 역사를 관람하며 흘러간 시간을 되돌아보고, 지금의 우리를 반추해보는 기회가 된다.
전시일정 ~6월23일(일) 2,4주 월요일 휴관
전시장소 경기도미술관 기획전시실
관람료 성인 4천원, 학생·군인·청소년 2천원
전시연계프로그램 ‘전시 셀프가이드’-전시를 스스로 관람할 수 있는 셀프가이드 구성 및
온라인 배포
문의 031-481-7007~9
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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