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한 검사로 의학생체나이, 비만체형나이, 주요장기나이 알 수 있어
메디에이지 검사 결과에 따른 처방으로 균형 있는 건강한 노후 대비해야
요즘은 영양상태가 좋아지고, 예방접종에 대한 인식개선과 공중위생 등의 의학이 발전하면서 인간의 평균수명이 급속히 늘고 있다. 우리나라도 2012년 통계청 자료를 보면 여성의 평균연령이 84.1살로 100세 시대가 머지않았음을 알 수 있다.
건강한생활 위한 재테크와 건(강)테크 준비해야
그렇다면 우리가 축복된 100세 시대를 맞이하기 위해서는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 전문가들은 ‘재테크’만큼 중요한 것이 ‘건(강)테크’라고 강조한다.
구미 인의동 신한은행 2층에 위치한 정가정의학과의원 정태호 원장은 “비만치료를 위한 다이어트는 물론 건강한 노년을 위한 안티에이징에 반드시 필요한 것이 메디에이지” 라고 강조한다.
‘메디에이지’란 쉽게 말해 생체나이를 뜻하는데 체지방측정과 혈액검사만으로 우리 몸 각 기관의 생체나이를 측정하는 것이다. 노인학을 연구한 정 원장은 “선진국을 포함한 전 세계적으로 생체나이를 측정하는 나라는 많지만 메디에이지는 보다 더 정확한 결과를 보여준다”고 한다.
메디에이지 결과로 건강한 노년 설계
우리가 알고 있는 건강검진이 병의 진단을 위한 것이라면, 국제 SIC학술지에 의해 의학적으로 검증된 생체나이를 측정하는 것이 ‘메디에이지’ 시스템이다. 이는 우리 몸의 정확한 연령 상태를 파악하는 것이다. 즉 심장나이, 간나이, 췌장나이, 신장나이 등 주요 장기의 나이와 비만체형나이 그리고 이를 종합한 의학적 생체나이를 알 수 있는데 각각의 결과에 따라 정확한 처방법을 알려준다.
몸에 특별한 이상이 없는 경우라도 나이가 들면서 골격의 약화로 걷기가 불편해지거나 노안으로 잘 안보이고 청력도 약해지는 등 우리 몸의 여러 부분이 불편해지기 시작한다. 이는 특별히 어떤 한 곳의 노화가 빨리 진행된다면 신체리듬이 깨지고 그로 인해 다른 부분들까지도 함께 악화되기 쉽기 때문에 젊었을 때부터 관리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정 원장은 건강검진에서는 이상 결과가 없는데도 늘 몸이 불편하고 피곤하거나 잔병이 많은 경우 또는 동년배에 비해 나이가 들어 보이거나 기력이 약할 때 그리고 안티에이징 관리를 하고 싶은 사람은 메디에이지 검진을 받아 보면 좋다고 한다.
이 검진결과에 따라 본인의 전반적인 건강과 노화상태를 과학적으로 평가 받은 결과에 의해 항노화 라이프계획을 상담 받고, 위험군일 경우는 건강관리를 받는 등 건강과 노화관리를 위한 맞춤처방을 제공 받는다. 따라서 건강을 위해 관리해야 할 부분과 잘못된 생활습관도 개선할 수 있기 때문에 건강 설계에 큰 도움이 된다.
건강한 노년을 위한 최대의 적은 비만
의학생체나이와 비만체형나이 그리고 주요 장기나이 중 가장 중요하게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은 비만체형나이라고 정 원장은 조언한다. 20대 중반부터 진행되는 우리 몸의 노화는 나이가 들수록 호르몬 감소의 영향으로 비만, 특히 내장비만이 될 확률이 높은데 내장비만이 위험한 이유는 내장에 지방이 쌓이면 대사 장애가 나타나 고지혈증이나 당내성 증가로 인한 당뇨병, 고혈압 등 성인병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정 원장은 “중년 이후의 비만관리는 외모나 체형 관리 뿐 아니라 건강관리를 위해 꼭 필요한 사항”이라며 “건강한 노년을 위해서는 비만관리와 더불어 40대는 혈액을 맑게 하는데, 50대 이후는 항암을 위한 식사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 강조한다. 한편, 정가정의학과의원에서는 메조테라피와 하루 세끼 식사를 기본으로 하는 건강한 비만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도움말 구미 정가정의학과의원 정태호 원장
사진 전득렬 팀장 sakgane@hanmil.net
취재 김정하 리포터 alabo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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