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륜장학회, 사랑의 보리밥 바자회 개최

지역내일 2013-06-12
결성된 지 20년이 넘는 일륜장학회는 지난 4일 호계중학교 뒤 게이트볼장에서 제18회 사랑의 보리밥 바자회를 개최했다. 작은 성금이라도 정성껏 모아 주변의 생활이 어려운 학생들을 도와주자는 취지로 7명이 모여 시작된 일륜장학회는 이제 150명이 넘는 회원이 모여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김선옥 회장은 “영원히 돌라는 의미로 이름을 지어준 일륜장학회는 호계2동을 중심으로 인근지역의 상인, 주민들이 십시일반 모은 회비로 운영되는 장학회로 지난 91년 결식아동을 위해 한 초등학교에서 전교생이 쌀모으기 행사를 벌이면서 활동을 시작했다”며 “보리밥바자회는 1년에 1번씩 진행되는 행사로 기금을 마련해 장학금으로 학생들에게 전달된다”면서 “난치병을 앓고 있는 청소년들의 치료비로 사용되거나 장학회 기금 또는 초중고 학생들의 장학금이나 생활보조금으로 지원된다”고 말했다. 



이날 바자회에서는 보리밥과 해물파전, 도토리묵, 막걸리 등이 판매되었고, 팔도라면에서 후원한 라면세트도 판매되어 수익금은 전액 일륜장학회에 기부했다. 김 회장은 “일륜장학회는 지금까지 20년이 넘는 세월동안 한결같이 주민들의 사랑과 관심 속에서 매년 꾸준한 사랑을 베풀어 왔다”며 “우리 주위에는 아직도 생활비나 학비가 없어 제대로 학교생활을 할 수 없거나 몸이 아파 병마와 싸우고 있는 청소년들이 너무나 많다”면서 “이번 바자회에서 얻어진 수익금은 뇌종양으로 고생하고 있는 명학초등학교 3학년 김민혁 학생을 도와주기 위한 취지로 마련되었으며 앞으로도 고아원을 방문해 돈까스 봉사를 하거나 청소년쉼터 등에 후원금을 전달하는 일 등에 더 많은 사람들이 동참해주셨으면 하는 바램”이라고 덧붙여 말했다.
배경미 리포터 ba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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