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숙의 달’ 군포에 뜨다
밥 인문학 5월 강사 나서… 6월엔 ‘조용헌의 살롱’
신경숙 작가의 목소리로 직접 ‘달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는 기회가 오는 23일 군포시청 2층 대회의실에서 마련된다.
군포시는 이날 신경숙 작가를 초청, 오후 2시부터 ‘마음을 비추는 일상의 순간들’이라는 주제로 밥이 되는 인문학 5월 강연을 개최한다.
‘겨울우화’, ‘풍금이 있던 자리’, ‘외딴방’ 등을 저술했고, ‘엄마를 부탁해’ 출판 이후 세계적 작가로 인정받은 신경숙씨는 최근 ‘달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를 내놓아 세간의 화제가 되고 있다. 현대인의 지친 일상을 보듬는 신경숙 작가의 따뜻한 손길이 돋보이는 작품인데, 5월 밥이 되는 인문학 강연에서는 작가로부터 책의 중요 내용에 대한 해설과 집필 배경 등을 비롯해 일상의 지혜를 교감하는 시간을 선사할 것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한편, 시는 6월 밥이 되는 인문학 강사로 조용헌 원광대학교 동양학대학원 교수를 초빙,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건 온고지신’이라는 주제의 강연을 개최할 예정이다. 불교민속학 박사이자 동양학자인 조용헌 교수는 ‘조용헌의 동양학강의’, ‘5백년 내력의 명문가 이야기’, ‘그림과 함께 보는 조용헌의 담화’ 등을 집필했고 8년째 조선일보에서 조용헌살롱이란 고정칼럼을 인기리에 연재하고 있는 칼럼리스트이다.
군포, ‘가족행복 포토플래그 공모전’ 대상에 서병태씨
군포시는 10일 가정의 달과 ‘2013 군포 철쭉대축제’ 개최를 기념해 진행한 ‘가족행복 포토플래그 사진 공모전’의 대상인 가족행복상에 서병태(궁내동)씨의 사진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시에 의하면 서병태씨는 ‘행복한 다섯 가족’이란 주제로 부부가 이불을 두 손위로 넓게 펼쳐 세 자녀를 덮고 있는 사진을 제출, 마치 큰 우산을 펼쳐 아이를 보호하는 듯한 가족애를 표현해 보는 사람에게 기분 좋은 미소를 지을 수 있게 해서 호평을 받았다.
이 외에도 시는 2등 건강가정상에 결혼이민자인 김나타난씨 가족 및 강미희씨 가족 사진을, 3등 닭살가족상에는 천지아씨 가족을 포함해 네 가족을 선정해 오는 6월 1일 개최될 가정의 달 기념식에서 시상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6월 1일 개최될 가정의 달 기념식에서 군포시건강가정지원센터 주관으로 가족 운동회를 개최, 포토플래그전 수상 가족뿐만 아니라 참여한 모든 가족이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35만여명, 철쭉과 책의 향기에 행복 느껴
‘2013 군포 철쭉대축제’ 성료
5월 1일부터 8일까지 펼쳐진 군포시의 ‘2013 군포 철쭉대축제’가 35만여명에게 행복한 기억을 선물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특히 올해 군포 철쭉대축제는 MBC, SBS, KBS, YTN, OBS 등 다수의 방송에서 소개돼 수도권 전역에서 관람객이 몰렸고, 그 결과 지난해 20여만명 보다 15만여명이 더 많은 사람이 축제의 현장을 찾았다고 시는 설명했다.
김윤주 군포시장은 “이번 축제는 ‘책과 철쭉이 어우러져 가족이 행복한 군포’라는 주제로 진행됐는데, 철쭉동산 등 축제 현장 곳곳에 아이들 손잡고 나온 부부와 부모님과 함께 꽃구경을 나온 가족을 볼 수 있어 정말 좋았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도 철쭉도시 군포, 책 읽는 군포, 가족이 행복한 군포를 만들기 위해 계속 전력을 다해 29만 군포시민뿐만 아니라 군포를 찾는 모든 이에게 행복한 기억을 선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8일 진행된 ‘2013 군포 철쭉대축제’ 폐막식에서는 군포프라임필하모니오케스트라의 수준 높은 클래식 연주와 가수 박미경의 시민과 어울리는 흥겨운 공연 등이 2시간여 동안 펼쳐져 행사의 대미를 장식했다.
군포 당동도서관, 토요 문학 놀이터 운영
군포시 당동도서관이 18일부터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원하는 토요 문화학교 ‘왁자지껄 도서관-문학 놀이를 품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초등학교 1~4학년을 대상으로 한 토요 문화학교는 주 5일 수업제 시행에 따라 주말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희망하는 청소년과 학부모의 요구가 반영된 것으로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에서 주관하는 신개념 토요 여가문화 조성사업이다.
시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에 의하면 토요 문화학교 사업은 지난해 예술단체와 주로 연계해 운영됐으나 올해에는 문화예술의 근간이 되는 문학의 활성화를 위해 공공도서관에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를 위해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은 지난 4월 전국의 공공도서관 중 100개소를 사업기관으로 선정했고, 군포 당동도서관이 여기에 포함돼 오는 7월까지 매주 토요일에 놀이를 통해 문학뿐만 아니라 무용과 연극 등의 예술 활동까지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왁자지껄 도서관-문학 놀이를 품다’ 프로그램은 기존의 읽고 분석하는 학습위주의 문학수업을 배제하고, 자신의 문학을 기본으로 생각을 정리하고 다양한 예술활동을 체험하여 새로운 결과물을 생산하는 문학 놀이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라고 도서관 관계자는 설명했다.
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하는 학생은 오는 17일까지 군포시도서관 홈페이지(www.gunpolib.or.kr)를 통해 신청(선착순 접수)하면 된다. 한편, 군포 당동도서관은 하반기(9~11월)에도 같은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문의 031-390-8812
군포, 건강음식점 지정 확대
군포시가 지역 내 음식점이 시민에게 건강한 식단을 작성, 몸에 좋은 음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장려하기 위해 ‘건강음식점’ 지정 사업을 실시 중이다.
먼저 시는 지난 4월 한국외식업중앙회 군포시지회로부터 나트륨과 화학조미료 사용을 최소화하고, 위생적이고 안전한 식단을 제공하는 음식점을 추천받는 동시에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좋은 음식점으로 소문난 곳을 직접 발굴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이어 시는 담당 공무원 3명으로 조사반을 구성해 음식업중앙회 추천 업소와 직접 발굴 업소를 순회하며 천연조미료 사용 여부 확인, 염도 측정, 위생관리기준 점검 등을 통해 총 15개소(추천 업소 7개소, 발굴 업소 8개소)를 건강음식점으로 신규 지정했다고 밝혔다.
군포시 관계자는 “건강음식점 확대를 위해 각 업소에는 지정 표지판이 설치되고, 50만원 상당의 리턴용기 및 푸드백(음식 포장용기) 등이 지원된다”며 “지역 음식점이 음식문화 개선에 자율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혜택 제공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시는 건강음식점 확대와 관리를 위해 연간 지속적으로 각 업소를 방문, 건강음식 조리 기준을 준수하는지 확인하는 동시에 방문 위생교육을 실시함으로써 음식점과 시민 모두의 만족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한편, 시는 지난해 건강음식점 지정 사업을 최초로 실시해 5개소를 선정한 바 있으며, 군포지역 건강음식점과 모범음식점 관리 정보에 대한 정보는 시 위생과에 전화(390-0738)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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