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22일(토) 오후 5시, 세종문화회관의 여섯 번째 파이프오르간 기획공연 ‘신동일&라우베 파이프오르간 듀오콘서트’가 열린다. 세종문화회관의 파이프오르간 시리즈는 매우 선구적이고 독보적인 기획 공연으로, 매년 관객들에게 새로운 오르간 연주자를 소개하고 ‘악기의 제왕’이라 할 수 있는 오르간만의 특별한 음색을 다양한 방식으로 선보였다.
이번 듀오콘서트는 기획 이래 처음으로 국내와 해외 오르가니스트가 협연하며 한 층 더 젊고 야무진 무대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놀라운 테크닉과 감수성으로 국내 오르간계에서 가장 주목하는 아티스트로 손꼽히는 신동일과 해외 최고의 차세대 오르가니스트로 인정받고 있는 미국계 클래식 스타 네이슨 라우베가 함께한다. 또한 파이프오르간 연주와 더불어 관악기과인 파이프오르간과 가장 뛰어난 조화를 이루는 브라스가 공연의 하모니를 더욱 돋보이게 할 예정이다. 브라스 연주에는 클래식함과 진보적인 선율을 두루 갖춘 ‘연세 브라스 콰이어’가 협연한다.
이번 공연의 레퍼토리는 17-18세기 모차르트와 바흐를 비롯해 19세기 초반의 바그너, 멘델스존, 중반의 비도르와 엘가, 후반의 뒤프레, 보네를 거쳐 20세 작곡가 햄튼에 이르기까지 그 어느 때 보다 넓은 시대를 아우른다. 특히, 모차르트의 ‘아다지오와 알레그로 바단조 K.594’, 월트 디즈니 애니메이션 ‘판타지아’ 레퍼토리로 유명한 뒤카스의 ‘마법사의 제자’는 연탄(four hands) 연주로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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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이 리포터 2hyeon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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