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수원화성 장안문 주변인 장안구 영화동 거북시장에 올 연말까지 특화거리를 조성한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시는 국비 등 모두 13억원을 들여 거북시장길(길이 240m, 너비 15m) 노림보타운 일대 보도와 차도를 정비하고 곳곳에 화분대를 설치한다.
또 매달 열리는 거북시장 축제를 위해 공연무대를 마련하고 버스승강장을 새롭게 정비하기로 했다.
거북시장은 조선 정조 때 화성 축성 당시 조성된 재래시장으로 1990년대 초까지만 해도 수원의 대표적 먹거리 장터로 유명했지만 인근에 대형할인점이 잇따라 들어서고 상권이 이동하면서 쇠락을 거듭해 현재 식당 등 250여 점포만 남아 있다.
거북시장 상인회는 과거의 영화를 되찾기 위해 매년 축제를 개최하고 있고 수원시 역시 조선시대 역참(驛站)인 옛 영화역을 복원하고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