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팍스영어전문학원 윤영석 원장

“중학교 시절 쌓은 영어내공이 수능성적을 좌우합니다!”

지역내일 2013-05-01

중간고사 기간, 내신대비로 분주하던 학원가. 이제 시험이 끝나고 결과가 나오면 희비가 엇갈리고 묻어 두었던 고민을 꺼내야 한다. 사실, 내신 대비 기간은 누구나 같은 내용을 공부 한다. 하지만 내신이 끝나고 나면 진짜 공부가 시작된다.
영어 내신은 그럭저럭 잘 나오지만 변별력은 없고, 초등 때와는 달리 입시를 생각하지 않을 없다. 여기에서 고민이 시작된다. 내신도 제대로 관리하면서 가깝게는 고교입시, 멀리는 수능까지 생각해 영어를 체계적으로 공부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평촌 학원가에 작지만 알찬학원으로 엄마들 사이에 소문난 팍스영어전문학원 윤영석 원장을 만나 효과적인 영어공부 방법에 대해 들어보았다.


내신 성적만 믿다 입시 때 후회하면 늦어
팍스영어학원 윤영석 원장은 오랜 기간 입시영어를 가르쳐온 입시영어 전문가다.
사교육비 지출이 가장 많은 과목 영어. 글로벌 시대에 영어의 중요성을 특별히 강조하지 않는다고 해도 상급학교 진학을 위해서 영어라는 과목이 차지하는 비중을 무시할 수 없다. 특히, 중학교 입학이후 성적은 ‘입시’ 직결되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그렇다면 입시전문가 윤 원장이 생각하는 영어 공부의 방향은 어떤 것일까?
윤 원장은 “중학교 시기는 영어의 내공을 쌓는 시기로 대학입시를 위한 철저한 기초를 닦아 놓아야 한다”며 “내신을 무시할 수 없지만 중학교 시기 내신에 만족하고 안주하면 고등학교에 가서 후회하게 된다”고 말했다. 윤 원장이 중학교 시기 영어학습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데는 오랜 대학입시 중심의 경력이 이유가 되었다. 대입을 목전에 둔 고교 시기에 영어 성적 올리기가 쉽지 않다는 것을 경험하면서 중학교 시기에 영어의 토대를 제대로 마련할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다고.
때문에 팍스학원에서는 중등부 과정부터 대학입시를 목표로 한 독해, 문법, 쓰기 등의 커리큘럼으로 클래스를 운영해 고등학교 입학 전에 수능의 기본을 완성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외고를 준비하거나 영어 최상위권 학생들은 텝스(TEPS)에 대비할 수 있도록 텝스반으로 운영한다. 물론 내신기간에는 내신대비 학습이 이루어진다.
고등부는 수능 중심의 커리큘럼을 바탕으로 내신 뿐아니라 수능성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도록 철저하게 관리한다.
팍스학원에서는 앞으로 입시에서 좀 더 자유로운 초등학생을 위한 영어 학습 프로그램 ‘소리영어’도 진행할 예정이다.


아이에게 맞는 학원 선택도 엄마의 능력
윤 원장은 입시영어 중심으로 학원을 운영하면서 소수정예를 고집한다. 한 클래스가 8명을 넘지 않도록 소수정예를 고집하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 윤 원장은 “인원이 많아지면 선생님 중심의 수업이 되기 마련”이라며 “아이들 수준에 맞게 개별 맞춤 수업과 제대로 된 관리를 하기 위해서는 적정인원을 넘지 않는 것이 좋다”고 했다.
그래서 일까. 팍스영어학원의 학생 관리는 엄마들 사이에서도 소문이 나 있다. 중등부는 주 3회 수업에 매회 2시간 수업에 1시간의 테스트 및 피드백 시간을 통해 당일 수업을 점검하고 월별 통지서로 성적을 관리 한다. 때문에 성의 없이 가방만 들고 왔다 갔다 하는 아이들이 없다고. 시간이 부족한 고등부는 집중 수업이 가능하도록 3시간씩 주2회로 운영한다.
윤 원장이 강조하는 것 중의 또 하나는 아이들과의 정서적 친밀감이다. “중고등 시기는 사춘기를 지나는 과정으로 정서적인 문제까지도 함께 할 수 있어야 성과를 기대 할 수 있다”며 “팍스영어학원에서는 문제점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동기부여가 될 수 있도록 수시로 개별 면담을 한다”고 말했다. 이런 과정을 통해 공부에 대한 막연한 부담을 떨치고 잘못된 습관을 바로잡을 수 있다고. 또한 영어에 대한 흥미를 잃지 않고 스스로 할 수 있도록 과제도 수준별로 양을 조절하고 체계적으로 운영한다.
윤 원장은 “대형 프랜차이즈 어학원은 커리큘럼과 학습시스템이 체계화 되어있다는 것이 장점이지만 잘하는 몇 명의 아이들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들러리가 되기 쉽다”며 “소수정예의 타이트한 시스템에 잘 적응할 수 있을지, 대형학원의 시스템에서 주도적으로 앞서나갈 수 있을지 아이의 성향을 잘 살펴 학원선택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유아에서 초등시기에 어느 정도 영어에 자신이 있다고 생각했던 아이들이 중학교 입학 후 영어공부 방향이 흔들린다면, 내신은 물로 장기적으로 입시 영어의 내공을 쌓기를 원한다면 윤 원장의 말에 귀 기울여 봄 직하다. 부정하려 해도 부정할 수 없는 현실적인 목표는 바로 ‘입시’다. 결국 아이에게 맞는 학원선택과 장기적인 전략 세우기는 엄마 몫이 아닐까.


신현주 리포터 nashur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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