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천에서는 오는 6월 8일 제1회 안양 환경축제한마당이 개최된다. 안양 도심을 흐르며 시민들의 안식처이자 다양한 문화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는 안양천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늘푸른안양21실천협의회가 주최 및 주관하는 행사이다.
양숙정 상임회장은 “안양천은 어른에게는 물장구치며 놀던 아련한 추억의 공간이고 아이들에게는 자연과 환경을 이해하는 교과서 역할을 하는 곳이기도 하다”면서 “이런 안양천에서 지역과 세대간의 벽을 허물고 환경을 통해 소통과 화합하는 장을 열고자 행사를 기획하게 되었다”면서 “환경을 주제로 올해 처음 개최되는 행사라 그 의미가 남다르며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에게 환경의 중요성을 심어주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번에 개최되는 환경축제 한마당은 6월 8일 11시∼17시, 19시∼21시에 비산동 중앙초등학교 뒤편 안양천 쌍개울 인근에서 펼쳐지며 환경그림그리기대회, 체험 및 놀이마당, 기념음악회가 함께 열린다. 또 안양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미래를 위한 가치, 환경을 주제로 동서와 신구, 어른과 아이가 자연스럽게 만나고 전시와 교육, 체험을 함께 하며 소통과 화합을 이루는 내용으로 꾸며진다.
이번 행사에서는 6세∼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안양천을 주제로 한 환경그림 그리기 대회를 비롯해 안양 관내 환경단체와 중고등학교 과학동아리가 운영하는 과학과 환경 체험 부스도 선보인다. 또 동력발전기로 만든 대안에너지 놀이터, 자연 풀빛 손수건 만들기, 생태놀이, 교구체험, 민물고기 전시 등 다양한 체험부스 27개가 전시된다. 이밖에 저녁 7시부터 공연되는 쌍개울음악회는 안양청소년교향악단 박영린 감독의 사회로 안양청소년교향악단, 김두희(태평소), 유승곤(색소폰), 민요(안양국악원 단원), 그린하모니합창단, 조윤주, 철근과 콘크리트, 김진완 씨 등이 출연해 한 여름 밤을 수놓을 예정이다.
권보형 사무국장은 “이번 행사는 생명력 넘치는 하천으로 살아난 안양천에서 다양한 생태 환경을 돌아보고 체험하면서 우리가 살고 있는 곳의 환경을 이해하고 소중함을 느껴볼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청소년들과 안양천에서의 추억을 가지고 있는 어른들이 이번 축제를 통해 함께 만나 화합의 공간으로 거듭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행사를 개최하게 되었다”며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늘푸른안양21실천협의회 031-8045-5681
배경미 리포터 ba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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