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영미술관에서는 김종영의 서화, 드로잉, 조각, 도서, 그리고 유품 등의 작품 전모를 볼 수 있는 전관 전시회가 오는 7월 26일까지 열린다. 2013년은 한국 현대조각의 존재를 국제무대에 알린 첫 계기였던 1953년 런던 테이트 미술관 국제조각공모에 김종영이 출품하여 입상한 지 60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
전시의 기획의도는 ‘김종영이 동시대의 미술을 수용하여 오늘날 그의 후학들이 세계화의 물결 속에 한국 현대미술을 국제화 할 수 있었던 저력은 무엇이었는가’라는 질문에서 찾아볼 수 있다. 아울러 그의 중요성에 비해 널리 알려지지 않았던 각백 김종영의 문자향과 서권기에 초점을 맞추어 작품과 인품의 합일된 예술세계를 조망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비판과 반성이라는 예술가의 정신적 조건을 실천하였던 김종영이 현대미술의 영향을 받아들이되 모방이 아닌 창작의 기반으로 삼을 수 있었던 정신적 토양을 살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사진: 김종영미술관 제공
문의: (02)3217-6484
박혜준 리포터 jennap@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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