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매원초등학교 학부모와 광교신도시 호반·가람아파트 입주민 50여명은 21일 학교 옆에 조성된 오토캠핑장 이전을 촉구했다.
학부모 등은 이날 오전 수원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학교로부터 75m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에 고성방가, 음주가무 등이 우려되는 캠핑장이 들어설 경우 학생들의 학습권이 심각하게 침해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학교 정문 앞 도로가 캠핑장으로 진입하는 유일한 도로여서 등하교시 캠핑차량에 의한 안전사고 발생위험이 크다며 이전을 요구했다.
광교신도시 원천호수주변 5000㎡에 조성된 오토캠핑장은 오토캠핑 26면, 캐러밴 7면 등 총 33면 규모로 경기도시공사가 건설, 수원시에 기부채납할 예정이다.
시는 최근 오토캠핑장 관리운영 조례를 의회에 상정, 승인받았고 조만간 민간업체를 선정, 위탁운영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경기도시공사로부터 광교오토캠핑장을 넘겨받아 행정절차를 이행한 뒤 민간에 위탁시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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