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유방은 영어로 Accessary breast(액세사리 유방)라고 합니다. ‘액세사리’라는 말이 의미하듯이 원래 유방 외에 액세서리처럼 유방이 하나 더 있다는 뜻이다.
유방은 겉으로는 동그랗게 보이지만, 실제로 유방 조직은 피부 아래쪽에서 겨드랑이 밑가지 연장되어 있다. 부유방은 유방 조직이 겨드랑이 부분까지 퍼져 있어 생기는 것이다. 이러한 겨드랑이 밑의 유방 조직은 평소에는 만져지지 않지만, 임신한 경우, 수유기, 체중증가에 따라 유방이 커지는 경우에는 겨드랑의 유방 조직도 자연히 커지게 되어 덩어리처럼 만져지게 된다. 덩어리는 대부분 통증이 없으며, 말랑말랑하지만 때론 딱딱한 섬유질 같은 것이 만져지기도 한다. 양쪽 겨드랑이에 동시에 생기는 경우가 많지만, 양쪽 크기가 서로 다를 때가 많으며, 한쪽 겨드랑이에만 유난히 크게 생기는 경우도 있다.
유방암으로 오인하여 불안해 할 필요는 없다. 다른 사람보다 특별히 유방암이 잘 생기지도 않는다. 하지만 부유방도 유방 조직이기 때문에 아주 드물게는 유방암이 그 부위에 생길 수도 있다. 유방 전문의의 진찰을 받고, 필요한 경우 유방 사진 촬영 및 초음파 검사를 시행하여야 한다. 유방 사진 촬영 상 유방 조직이 겨드랑이 부분가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초음파 등을 같이 검사하여 유방 내에 이상 소견이 없음을 확인해야 한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체중 증가 등 신체 변화가 오게 되고, 자연히 겨드랑이 부분의 조직도 양이 늘고 늘어지게 된다. 실제로 겨드랑이 부분을 본인이 보기 싫어하거나, 유방 통증과 같이 아픈 경우에는 수술로 없애준다. 유발 원인이 없어질 경우, 즉 출산하거나 수유가 끝난 뒤, 음식 조절 등으로 체중이 감소되는 경우에는 부유방도 저절로 없어지거나 크기가 감소한다. 하지만 일정시간 후에도 없어지지 않거나, 크기가 커서 미용상 불편이 있으면 수술로써 제거한다. 그러나 반드시 수술해서 없애야 하는 것은 아니다.
이레미즈외과
권수범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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