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말 서초구 우면동으로 이전한 영동중학교(교장 이혜련)가 5월 23일(목) 이전 기념식을 개최했다. 영동중학교는 그동안 서초동 교정에서 42년의 역사를 이어왔다. 우면동 신축 교사(校舍)는 총 공사비 122억원을 투입해 13개월간의 공사 기간을 거쳐 완공했으며 부지 11,121㎡(3,370평)에 지상 5층, 지상 4층 두 교사동이 연결된 형태의 친환경 건축물이다.
학생들이 능동적으로 ‘학습(learning)’하는 공간
신축 교사는 선진형 교과교실제를 운영하기 위한 특성화된 최첨단 교과교실과 특별실을 갖춘 최적의 교육환경이다. 건물 내부 구조는 유사한 교과영역과 교과(목)를 한데 묶어(zoning) 교과교실 간의 기능적인 연계가 쉽게 이루어지도록 했다. 또한 교과교실과 인접한 곳에 교과연구실을 배치해 교사들이 서로 교육활동 개선을 위한 노력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했다.
특성화된 교실 배치와 기자재, 교구 등을 고루 갖춰 학생들의 수업 참여를 유도함으로써 능동적으로 ‘학습(learning)’하는 공간을 지향한다. 이를 위해, 교과별로 특색 있는 탐구토론 등 학생들이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이동시간도 줄일 수 있게 국어, 미술 등 7개 교과에서 연속형 블록타임제를 시범적으로 운영한다. 올해 이 제도를 운영한 결과를 토대로 내년에는 타 교과에도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각 층별로 테마가 있는 홈베이스를 구축해 학생들이 휴식을 취하거나 수업을 준비하는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교과 미디어센터(Media Center)에서는 각 교과와 관련된 정보를 제공하며, 학생들이 서로 소통하고 학습동기도 유발할 수 있는 보다 특성화된 공간이다.
장은진 리포터 jkumeu@naver.com
영동중학교 연혁
1969년 11월 15학급 인가 양재여자중학교(서초동)
1970년 3월 개교 및 70학년도 신입생 입학식(3학급)
1972년 6월 영동여자중학교로 교명 변경
1973년 2월 영동중학교로 교명 변경(남녀공학)
1977년 3월 남학교로 변경
2004년 3월 남녀공학으로 변경
2013년 4월 우면동 신축 교사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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