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행정 활성화의 일환으로 시작된 서초구의 ‘독서릴레이 운동’이 2011년부터 전 직원의 참여 속에 그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독서릴레이 운동’은 부서별로 한 달에 한 명씩 선정된 독서주자가 문학, 교양, 실용 등 직원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도서를 읽고 그 내용과 감상평을 정리해 내부 지식관리시스템인 ‘서초한마당’ 북리뷰 코너에 등록한 후 다음 독서주자를 추천하는 방식이다.
그 동안 서초한마당에 등록된 북리뷰 누적건수가 약 430여 건. 북리뷰를 통해 다양한 도서내용을 습득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관점의 서평 댓글로 직원들 간의 소통 공간이 되고 있다.
또한 올해 3월부터 5급 이상 간부들에게까지 독서릴레이 운동을 확산해 전 직원 책읽기 참여에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독서릴레이는 집단 지성의 힘이 발휘되는 서초구만의 현안회의에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 올 것으로 기대된다. 브레인스토밍 방식으로 운영되는 현안회의에 독서에서 얻은 지식을 융합해 창의 행정을 이끌어 낼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독서릴레이가 창의 아이디어로 이어진 사례도 있다. 오케이민원센터 유현숙 팀장은 독서릴레이에 ‘역할 스트레스 이해 및 관리방안’에 대한 독서평을 올린 적이 있다. 이 책은 역할 스트레스 이론과 연구를 종합 및 체계화시킨 것으로 현대인들이 감당하기 어려운 다양한 역할수행으로 인해서 경험하게 되는 갈등, 모호성, 과부하 등을 극복하기 위한 돌파구를 제시해준다.
올해 1분기 창의제안으로 유현숙 팀장이 제시한 ‘구민자원봉사 민원안내도우미 및 민원불편 모니터 요원운영’은 이 책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독서릴레이 운동은 지속적인 자기개발과 급변하는 행정 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주고 있으며 창의적 구정업무 수행에도 밑거름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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