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견문

달라지는 SAT 어떻게 대비하는 것이 좋을까

Structure와 Syntax 학습으로 변화에 끄떡없는 실력다지기

지역내일 2013-05-20

한국에서 치러지는 5월 SAT가 전격적으로 취소되면서 학생들이 혼란에 빠졌다. SAT 응시생 중 한국 학생은 1,500명 정도. 당장 10월에 원서를 써야 하는 고3들은 ‘멘붕’ 상태다. 한국과 미국에서 공부중인 중학생과 고1, 2 학생들도 여유롭진 않다. SAT 시험 방식이 바뀔 거라는 예상 때문이다. 개편 내용 중 확실히 발표가 난 사항은 아직 없다. 다만 칼리지 보드의 데이비드 콜먼 회장이 이사진에 보낸 이메일에서 ‘SAT 개편의 필요성’을 지적했다는 점에서 전문가들의 추측이 기사화되고 있는 중이다. SAT의 변화와 상관없이 기본에 충실한 공부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서유견문’의 마이크 김 원장을 만나 SAT 고득점의 노하우는 무엇인지 물어보았다. 


이르면 내년 1월, SAT가 개편된다
 어쩌면 SAT가 ACT 방식으로 바뀔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지난해 취임사에서 콜먼 회장은 “고교마다 다른 커리큘럼과 상관없이 공통의 교과과정 범위 내에서 출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의 SAT는 미국 고교교과서와 전혀 관계없는 시험이다. 응시생마다 단어 때문에 애태우는 이유도 그 때문이다. 반면 또 다른 미국대학 입학시험인 ACT는 현재 고등학교 교과과정 내에서 출제되고 있다. ACT 방식이라면 SAT보다 단어의 어려움은 줄어든다. 그러나 읽고 이해하기의 수준이 높아야 한다.
 ACT 방식이라면 현행 SAT I 시험에도 변화가 올 것이다. 이 모든 것이 공통 교과서 내에서 출제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모든 분야에 있어 논리적 사고가 강조될 것이다. 과학 과목에서도 지식보다는 이해와 분석에 중점을 둔 문제들이 출제된다. 이제 SAT를 준비하는 학생들은 논리에 강하고 읽기와 이해에 강한 학생으로 거듭나야 하는 것이다. 

SAT 고득점, Structure와 Syntax, 그리고 Reasoning 학습에 달렸다
 “학생들에게 SAT가 어렵게 느껴지는 이유는 영어 능력만을 묻는 시험이 아니라 논리를 묻는 시험이기 때문입니다. 단순히 영어공부만 해서는 고득점을 얻기 어려운 이유이기도 하죠. Writing도 문장구조론(Structure)과 의미론(Syntax)만 제대로 파악한다면 어렵지 않습니다. 또한 Critical Reading도 논리적 추론 (logical reasoning)을 중심으로 학습했던 학생들에게는 달라지는 SAT도 어려울 것이 없습니다.” 확신에 찬 김 원장의 설명이다.
 SAT 학원 중에는 문제풀이에 집중하며 정답을 찾는 스킬을 가르치는 곳이 많다. 하지만 김 원장은 그런 수업은 지양하고 있다. 문제풀이를 간과하는 것은 아니지만 우선 Structure와 Syntax 파악에 중점을 둔다. 그 이후 문제풀이를 하면서 오답의 이유를 찾아가는 방식으로 수업을 진행한다. 고득점을 가르는 몇 개의 문제는 문법실력만 갖춰서는 결코 풀어낼 수 없는 문제들이다. 좋은 문장으로 논리를 갖추는 훈련을 해야 고득점에 가까워진다. SAT가 문어체 영어를 강조하기 때문에 일반영어 문법상 오류가 없고, 구어체로는 분명 사용되는 문장인데도 SAT에서는 오답인 경우가 많은 것이다. 그래서 김 원장은 아무리 좋은 지문을 찾더라도 직접 꼼꼼히 챙긴 후 문어체 어법에 어긋나는 문장은 일일이 수정한 후 가르친다. 자체 교재를 사용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아이들에게 친구 같은 선생님
 선한 표정의 김 원장에게는 아이들이 지어준 별명이 있다. ‘보노 선생님’이다. 만화캐릭터 ‘보노보노’를 닮아서다. 7년째 아이들과 SAT 공부를 진행하며 확인한 사실은 ‘친근함을 느낀 아이들의 경우 학습효과가 훨씬 높아진다는 것’이다. 그래서 수업시간에도 굳이 별명으로 불리길 원한다.
최근까지 청심국제중고등학교에서 Critical Reading과 Critical Writing을 지도해 온 김 원장. 어린 시절 외국에서 생활하다가 학창시절을 국내에서 보내며 공부가 싫고 버거웠던 적도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성적이 안 나오는 아이들의 심리와 약점을 잘 이해한단다.
“방학을 알차게 보내려는 욕심에 너무 무리한 수업계획을 세우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현재 상황에 대해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한 채 무조건 문제풀이만 많이 하는 것은 효과적이지 못합니다. 예를 들면, Writing 영역만 보더라도 Structure와 Syntax를 익히고 나면 오답 비율이 반으로 줄어드니 기본을 익히는 것이 훨씬 더 빠른 길이라는 걸 알았으면 좋겠습니다”는 김 원장의 설명이다. 방학을 맞아 귀국하는 유학생이나 국내 외국인학교 학생, 국내 중학생과 고등학교 전 학년이 대상이다. 상담 후 각반 정원 10~12명씩 구성되며, 수업은 주 5일 연속 강의로 이루어진다.
이지혜 리포터 angus7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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