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바다가 부른다
해양스포츠 제대로 즐겨보자!
바야흐로 봄인가 싶더니 한층 뜨거워진 햇살은 여름을 재촉한다. 시원한 파도를 가르며 해양스포츠를 즐기는 마니아들에게는 더없이 반가운 계절이다. 특히 바다를 지척에 두고 있는 부산은 다양한 해양 체험을 접할 수 있어 매력적이다.
운동에 소질이 없어 어려울 것 같다, 수영을 못하는데 과연 가능할까? 남녀노소 누구나 손쉽게 타고 배울 수 있는 기구도 있으니 이런 걱정일랑 붙들어 매시라. 제대로 교육받고 재미나게 즐기면 된다.
요즘 가장 인기인 제트보트
광안리 해양레포츠센터
해운대와 더불어 부산을 대표하는 광안리 해수욕장에서는 2011년부터 ‘광안리해양레포츠센터’(622-0201)를 운영하고 있다. 전문강사와 안전요원이 상시 배치되어 있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크루즈, 딩기, 카약, 모터보트, 윈드서핑, 바나나보트, 래프팅, 서핑, 스킨스쿠버, 수상스키, 웨이크보드 등 바다에서 즐길 수 있는 갖가지 레저 기구들이 구비되어 있어 다채로운 체험이 가능하다. 센터 관계자들은 요즘 가장 인기 있는 기구로 ‘제트보트’를 꼽았다. 다이내믹한 즐거움과 짜릿함을 온 몸으로 느낄 수 있어 많이 찾는단다.
센터에서는 지난 4월 6일부터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토요스쿨도 운영하고 있다. ‘바다야 놀자’라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되고 있는 토요스쿨은 딩기요트, 윈드서핑, 카약 등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로 6월 22일까지 교육한다. 올해에는 학생들을 위한 해양주니어아카데미도 운영할 예정이다.
5월까지는 모터보트, 카약, 제트보트, 크루즈요트에 한해 봄맞이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 6월부터는 정상 요금으로 돌아가니 참고하자. www.광안리해양레포츠센터.kr
윈드 서핑-초보자 교육을 받고 있는 모습
송정윈드서핑 서핑학교
영화 ‘폭풍 속으로’를 본 관객이라면 안다. 집채만한 파도를 타고 멋들어지게 서핑하는 서퍼들이 얼마나 매력적인가를. 외국의 어느 바다에서나 볼 수 있을 것 같던 서핑. 몇 년전부터 국내에서도 민간업체나 동호회를 중심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서핑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곳은 송정과 제주도 정도. 특히 송정 앞바다는 전국에서 서핑을 즐기기에 가장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송정윈드서핑 서핑학교’(704-0664)에서는 원드서핑과 서핑, 요트, 카약 등을 배우고 체험할 수 있다. 부산시 해양스포츠 서핑아카데미에서도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작년 여름에 임시 개장한 국내최대 규모의 해양스포츠 교육프로그램을 갖춘 ‘해운대송정마리나’가 오픈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송정의 자연조건에서 가능한 모든 해양스포츠와 숙박시설, 부대시설이 마련될 예정이다.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는 딩기요트
수영만 요트경기장
해운대구 수영만 일대에 자리 잡고 있는 요트경기장은 우리나라 최초의 국제 규모를 갖춘 경기장으로 1988년 서울 올림픽 대회 때 요트 경기가 개최된 곳이다. 지난 4월28일에 열린 부산 슈퍼급 국제요트경기대회를 비롯해 각종 국제 경기가 진행되는 곳이기도 하다.
바다의 정취를 마음껏 느낄 수 있는 요트는 이제 더 이상 특정인들만의 레저가 아니다. 요즘은 마음만 먹으면 일반인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요트 위 낚시나 선상 바비큐, 족욕 시스템 이용 등 이색적인 체험이 가능하다.
우동에 위치한 부산요트협회(747-1768)에서는 조그마한 요트로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는 1~2인용 세일링 요트인 딩기요트와 4~6인용 세일링 요트인 크루저요트를 배울 수 있다. 오전9:30~오후5:30까지 하루에 8시간씩 2일에 걸쳐 교육 일정이 짜여져 있다. 상시 운영하고 있으나 월요일은 휴무다.
이수정 리포터 cccc09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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