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민과 세계인이 함께 어울리는 축제 한마당
28개국 외국인 어울마당…프랑스축제 `랑데부 부산''…상해거리 `차이나 축제''
각국 문화와 풍물, 음식을 맛보고 체험
지난해 APEC 나루공원에서 열린 세계인 어울마당에서 외국인이 터키 전통 아이스크림을 건네받으며 활짝 웃는 모습
부산에서 부산시민과 세계인이 함께 어울리는 축제 한마당이 펼쳐진다. 세계인 주간(20∼25일)을 맞아 오는 25일 APEC 나루공원에서는 28개국이 참여하는 어울마당이 열려 세계 각국 문화를 체험하고 배우며 음식을 맛볼 수 있다. 부산역 맞은편 상해거리에서는 차이나타운 특구축제가, 영화의 전당·부산시청 등에서는 프랑스 문화축제가 열린다.
□ 세계인 문화축제, 어울마당=5월25일 오전 10시∼오후 5시 해운대 APEC 나루공원. 28개국이 154개 부스에서 각국 문화를 소개한다. 가까운 일본, 중국, 러시아부터 콜롬비아, 페루, 남아프리카 공화국, 몰디브까지 다양하다. 각국 문화와 풍물, 음식을 맛보고 체험하며 각국 민속공연을 전통음악과 함께 즐길 수 있다.(668-7900)
□ 프랑스문화 체험 `랑데부 드 부산''=5월1일부터 6월23일까지 프랑스의 영화·공연·전시를 보며 프랑스를 체험하는 행사. 영화의 전당·부산시청 등에서 펼쳐진다. 프랑스문화원이 부산에 프랑스와 유럽을 알리기 위해 기획했다. 파리의 이색적인 건축 프로젝트를 소개하는 전시가 20∼24일 부산시청 1층에서 열린다. 내달 18∼23일 영화의 전당에서는 `프랑스 영화축제''를 연다. 프랑스 화가 로돌프 메댕제(충북대 불어과 교수)는 `한국의 전래동화''를 주제로 그린 삽화전시회를 오는 31일까지 서면 정준호갤러리에서 무료로 연다.(465-0306)
□ 차이나타운 특구축제=5월31일부터 6월2일까지 사흘간 부산 속 작은 중국, 동구 차이나타운 일원에서 부산시민과 중국인이 어울려 양국 문화를 이해하고 즐기는 행사. 축제 기간 차이나타운에서는 중국 음악이 곳곳에 울려 퍼지고, 중국의 전통춤 공연이 거리를 장식한다. 길거리 곳곳에서 다양한 중국 음식을 맛보고, 한·중 전통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466-7191)
김영희 리포터 lagoon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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