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국립아트센터 유치에 시민 힘을
KDI, 주민호응도 설문조사 이달 실시 … 유치 결정 큰 영향
우리나라 국립공연장은 수도권 6곳·서남권 3곳 등으로 편중
부산시민공원 국립아트센트 조감도
부산이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국립아트센터 유치가 오는 7월 결정 난다. 그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칠 주민호응도 설문조사가 임박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호응이 당부하고 있다.
부산시가 국립아트센터 부지로 제안한 부산시민공원에 대해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지난 3월6일 현장조사를 시작으로 예비타당성 조사는 벌이고 있다. 조사는 경제성·정책성·지역낙후도·지역주민 호응도 등을 분석하는 방식으로 4개월간 진행하며, 오는 7월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지역주민 호응도 설문조사를 이달 말경에서 6월 초 실시, 부산시민공원 국립아트센터 건립 여부를 결정하는데 크게 반영할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시는 이번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국립아트센터를 유치, 부산시민공원 안에 연면적 3만6천㎡ 규모의 동남권 최대 복합 문화예술공간을 건립할 방침이다. 대극장(2천석), 중극장(600석), 스튜디오극장(300석), 야외극장 등 다양한 공연시설과 편의시설을 갖춘 매머드급 문화시설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부산 유치가 확정되면 2016년 말 완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한다. 사업비는 1천700억원, 전액 국비다.
한편, 우리나라 국립공연장은 수도권 6곳·서남권 3곳 등으로 편중돼 있어 수도권과 지역간 문화격차가 가중되고 있다는 지적이 있다.
김영희 리포터 lagoon0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