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진성 ACE생명 부천지점 부지점장
서울대 출신 금융맨이 전하는 ''명문대 가는 법''
“한 집안 10명 중 8명이 SKY 출신 그 비결을 알려 드립니다”
오는 5월 24일 오전 10시 30분 ACE생명 센텀지점(부천 중동 소재) 회의실에서 자기주도학습을 주제로 교육 세미나가 열린다. 강사는 김진성 부지점장. 보험사에서 듣는 교육 이야기, 그 궁금증을 김진성 부지점장을 만나 들어보았다.
-보험사에서 열리는 학부모 교육 강좌라고 하니 어떤 내용을 다룰지 기대가 됩니다. 김진성 부지점장께서 강사로 나선 이유도 궁금하고요.
처음에는 지점 FC들과 고객들이 자녀문제로 고민을 하길래 상담을 해드렸어요. 제가 서울대 출신이라고 구체적인 공부방법을 물어보는 분들이 많거든요.(웃음) 자녀가 사춘기를 겪거나 학교 성적 때문에 고민인 분들에게 제 경험담을 바탕으로 작은 도움이나마 되고자 시작했던 건데 반응이 좋았어요. 저를 만나고 난 후 아이들이 마음을 잡고 공부를 한다며 고맙다고 하시더군요. 주변에 자녀 교육 때문에 고민인 분들이 많으니 아예 교육 세미나로 확대하자는 의견이 나왔고, 재능 기부 형식으로 교육 강좌를 열기로 한 겁니다.
-구체적인 공부방법도 알려주시나요?
몇 개월 전에 FC 자녀분 수학 공부를 도와 준 일이 있어요. 수학을 30년 만에 다시 푸는데도 그다지 막히는 게 없더라고요. 제가 했던 공부방법이 틀리지 않았기 때문이죠. 나중에 과외를 부탁했던 학부모에게 들으니 ‘아이가 수학 성적으로 친구를 이겨보고 싶다’고 하더랍니다. 제가 가르친 건 특별한 게 없습니다. 꿈에 대해 이야기 해주고, 자신감을 갖도록 했어요. 그렇게 하면 공부 방법은 자기 스스로 구체화 시켜 찾아 낼 수 있습니다. 결국은 동기부여가 핵심이거든요.
우리 집안에 형제와 그 자녀들 10명 중 8명이 SKY(서울대 4명, 고대 3명 연대 1명) 출신입니다. 특별히 과외를 했다거나 IQ가 좋은 집안이어서 SKY에 많이 간 건 아니고요.(웃음) 공부하는 방법이 남달랐던 것이 비결인 거 같아요. 요즘 많이 하는 말로 자기주도학습인 거죠. 자기주도학습을 어떻게 하면 되는지, 24일 열리는 세미나에 참석하시면 구체적으로 들으실 수 있을 겁니다.
-FC 자녀나 고객 자녀들과 만나는 일이 많은 듯한데, 무슨 말씀을 들려주시나요?
아이들은 저를 만나기 전에는, 엄마가 매일 하는 잔소리를 다른 사람 입을 통해 또 듣겠구나, 하는 부정적인 생각을 하는 거 같아요. 저는 아이들에게 가장 먼저 물어보는 말이 ‘사는 게 재미있느냐’ 입니다. 대부분 ‘학생 때의 삶을 희생해야 미래가 보장되는 거 아니냐’고 답해요. 저는 그건 자기 자신을 속이는 사기라고 말합니다. 결국 또 다른 미래를 위해 희생하는 삶을 반복적으로 살게 될 뿐이거든요. 그래서 하루하루를 행복하게 살라고 말해줍니다.
-자녀 교육이 고민인 부모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사실 아이들이 행복해지는 건 ‘공부가 좀 되는’ 겁니다. 아이들은 공부를 ‘잘 하고’ 싶어 해요. 하지만 그 방법을 잘 모르기 때문에 헤매는 거거든요. 단순한 반복암기만으로도 공부를 잘 할 수 있었던 학력고사 세대인 부모와 달리 요즘 아이들은 원리를 알고 자기주도학습을 해야 점수가 나오는 수능세대잖아요. 그런데 부모들은 여전히 학원에 보내서 선행학습을 시키면 성적이 오를 거라고 생각합니다. 한데 돈은 돈대로 쏟아 붓고 성적은 오르지 않아요. 왜냐하면 ‘자기 공부’를 할 시간이 없기 때문이거든요.
아이들은 공부하는 기계가 아니에요. 공부한 것을 소화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아이들을 몰아세우지 마세요. 부모가 할 일은 칭찬하고 상을 주는 거라고 봅니다. 세상에서 가장 귀중한 건 자기 자신이잖아요. 내가 없으면 이 우주도 없는 거죠. 우리 아이들은 그렇게 귀중한 존재입니다. 아이들의 인생도 살아있는 인생입니다. 아이들도 하루하루를 재미있게, 행복하게 살아야 합니다.
-이제까지 들은 말씀으로도 24일 세미나에 꼭 참여하고 싶네요.(웃음) 앞으로 진행될 교육 강좌는 무료로 진행한다고 들었는데, ACE생명에서 이렇게 하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ACE생명은 미국계 보험사로 국내에 자리를 잡은 지 만2년 정도 됐습니다. 한국 내에서는 아직 신생 보험사이기 때문에 FC들 중에 젊은 엄마들이 많아요. ACE생명은 그룹 자체가 변화와 혁신을 지향합니다. 저희 지점장이 부천에 지점을 개설하면서 일하는 엄마들을 위해 지점 내에 놀이방을 만들 장기적 계획을 갖고 있었어요. 사회복지와 유아교육을 전공한 지점장은 부천에서 가장 좋은 놀이방을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세워놓고 있고, 학교에 다니는 FC 자녀들을 위해서는 공부방을 만들어서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자는 비전도 있어요. 교육 세미나는 ACE생명이 지향하는 모든 고객 감동 사업의 작은 실천입니다. 일하는 엄마들인 FC를 위하는 마음에서 시작된 것이지만, 부천 지역의 모든 학부모님들께도 도움을 드리고자 문호를 활짝 연 것이니 많은 관심 갖고 참석해 주셨으면 합니다.
신민경 기자 mkshi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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