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명문대 입시에서 추천서의 중요성 높아져

SAT 문제 유출로 신뢰도 하락…학생의 지원서 내용 증명해줄 추천서 중요

지역내일 2013-05-13

아이비리그를 비롯한 미국의 대학들은 해마다 입시 정책을 바꿔가며 자신들이 원하는 신입생들을 선발한다. 2012년~2013년 입시에서도 많은 변화가 시도돼 대부분의 학부모와 학생들이 믿고 있던 생각들을 뒤엎었다.
전문화된 컨설팅으로 10여 년간 미국 아이비리그 및 명문대 진학 실적을 올리고 있는 ‘에이팩스 아이비 컨설팅(Apex Ivy Consulting)’의 알렉스 민(Alex Min) 대표로부터 학부모들이 미국 대학 입시에 대해 잘못 알고 있는 점에 대해 들어보았다.


Myth 1 - 아이비리그 및 명문대학들은 학비를 100% 내는 유학생들을 선호한다
미국의 사립대들, 특히 아이비리그는 정부나 주의 예산보다 기부금을 재투자해서 운영비를 마련한다. 그러니 모교에 기부할 가능성이 높은 동문들을 배출하기 위해 동문 기부금으로 운영되는 학자금 지원을 확대해 신입생들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 대부분의 미국 대학들은 시민권자나 영주권자들에게만 학자금을 지원한다. 따라서 지원을 받는 학생의 비율을 높인다는 것은 그만큼 유학생들의 자리를 줄인다는 뜻이다. 유학생들이 더 좁아진 자리를 차지하려면 체계적인 전략을 통해 지원할 학교의 학생으로서 기부할 수 있는 포인트를 찾아야 한다.


Myth 2 - ‘International student’의 뜻은 학생비자를 받는 유학생들이다
지난해부터 아이비리그는 ‘International student’의 뜻을 더 폭넓게 적용해 미국 외에서 지원하는 모든 미국 시민권, 영주권자들까지 포함시켰다. 반면, 미국 학교에서 지원하는 유학생들은 각 학교가 위치한 주의 담당 입학사정관들이 원서의 결정권자가 됐다.
학자금 지원 때문에 유학생의 입학 비율이 축소된 데다가 60여개 국가에서 유학생을 받던 대학들이 80~90여개 국가로 확대해 유학생들을 받으면서 한국 유학생들의 자리가 더욱 좁아졌다. 이것이 올해 입시에서 미국 명문 보딩스쿨보다 한국이나 해외 국제학교 학생들이 아이비리그에 더 많이 합격한 이유이기도 하다. 따라서 아이비리그에 입학한 학교 한인 선배의 전략을 따르기보다 자신의 학교가 속한 주나 지역의 현실에 맞는 활동 및 리서치, 프로젝트 프로필을 개선하는 것이 최선의 전략이다.


Myth 3 - 미국 동부 명문 보딩 및 사립학교들이 아이비리그와 명문대 입학률을 높인다
올해 하버드대 합격생 21%는 서부의 지원생들이었고 남부와 동부는 각각 17%였다. 다트머스대는 서부 22.8%, 남부 19.6%, 동부 14%의 비율이었다. 다른 아이비리그 및 명문대들도 마찬가지로 서부와 남부 학생들에게 우선권을 주고 동부 학생의 비율을 줄였다. 한국 유학생들은 대부분 동부의 학교에 다니고 있어서 이런 변화로 명문대 진학의 꿈을 이루기가 더 힘들어졌다. 대학의 이런 변화는 발전 가능성이 높은 지역의 학생들을 입학시켜 미래 경제의 주역이 될 동문을 배출하기 위함이다. 따라서 지원생들도 미래 경제에 중요한 역할을 할 인물이 될 가능성을 프로필에서 보여주어야 한다.


원서와 추천서 내용 연계돼야 신뢰받을 수 있어
SAT 문제 유출로 인해 국내 5월 시험이 취소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그렇지 않아도 미국 대학들이 중국 학생들의 대리시험 등의 편법을 우려해 인터뷰 장면을 촬영해서 보내는 기관을 만드는 등 중국과 한국 학생들을 신뢰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입학사정관들이 한국과 중국 학생들의 지원서 역시 스스로 썼는지, 컨설턴트가 써준 것인지 의심을 할 수 밖에 없다. 따라서 입학사정관들에게 지원서 내용을 증명해줄 수 있는 게 바로 교사의 추천서이다. 추천서를 부탁하기 전에 교사를 설득해 어떤 내용이 들어갈 것인지 미리 파악한 후 연관성 있게 원서를 작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야 성공적인 지원서가 나온다.
에이팩스 아이비 컨설팅은 5월 15일 설명회를 개최해 미국 명문대 지원 전략을 뛰어 넘는 정보와 에세이 주제의 큰 변화, 교사 추천서로 신뢰도 높이는 법 등을 전할 예정이다.
문의 (02)3444-6753~5, www.apexivy.net
장은진 리포터 jkumeu@naver.com


‘2014년 미국 명문대 입시 전략 설명회’
주제 : 아이비리그 - 추천서에 답이 있다!
일시 : 5월 15일(수) 오전 10시
장소 : 섬유센터 17층 스카이홀


알렉스 민(Alex Min) 대표
- ‘Whispers of the IVY - IVY League Profiles’의 저자
- 컬럼비아대학 졸업(경영공학 전공)
- 컬럼비아대학 입학 면접관
- 미국 대학 입학 통계와 기준 리서치(2000년~)
- Jason Academy의 SAT 교재 저자(1999년~2003년)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