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잎 농장’ 오현숙 대표

달걀에 자연을 담다

지역내일 2013-05-09
솔잎농장 오현숙(38) 대표는 어려서부터 나고 자란 고향에서 친오빠와 함께 농장을 꾸려나가는 쌍둥이 엄마다. 털갈이 시기가 지나고 알을 많이 낳아 눈 코 뜰 새 없이 바쁘다는 오 대표는 몇해 전만 해도 석유 판매를 했었다.

 “석유 배달을 다닐 때는 보람과 긍지가 없었어요. 추울 때라 그런지 조금만 늦어도 화를 내거나 심지어 욕까지 해가며 주문을 취소하는 경우도 부지기수였죠. 특히 너무나 가난한 집에 배달을 할 때면 마음까지 피폐해지는 것 같아 그 일을 그만두게 됐어요”라며 “정성껏 키운 닭이 낳은 건강한 계란을 배달할 때면 너무 흐뭇하고 즐거워요”라고 일상의 행복을 전했다.

흑염소와 함께 농장에서 풀어놓아 키우는 닭들은 알아서 풀과 벌레를 쪼아 먹는다. 여기에 더해 오 대표가 칼슘 보충을 위한 약간의 사료와 콩나물을 먹여 키운다. 오 대표는 “언제든 오시면 농장을 개방해서 보여드릴 수 있어요. 내 자식에게 맘껏 먹일 수 있어야 자신 있게 판매할 수 있죠”라며 제품에 자신감을 드러낸다.

“양계장에 가둬 키우는 닭들은 호흡기 감염이 잘 돼 항생제를 먹여 키울 수밖에 없지만 맑은 공기를 마시며 크는 솔잎농장의 닭들은 항생제를 먹일 이유가 없다”고 말하는 오 대표는 “달걀을 세척하면 껍질에 있는 공기구멍이 막혀 신선도가 오래 가지 못한다. 유통기한만 신경 쓸 것이 아니라 언제 낳은 알인지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최선미 리포터 ysbw@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