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지역사회교육협의회 김정옥(40) 강사는 제천초등학교와 흥업초등학교의 방과 후 수업과 함께 문화센터에서 아이들에게 로봇과학과 과학교실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과학을 좋아하는 아들 때문에 과학과 가까워지게 된 그녀는 수업에 참여하는 아이들의 마음을 잘 읽는다. 그래서 실험도구를 만져보고 체험하고 싶어 하는 아이들에게 가능한 한 마음껏 과학을 느낄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준다.
“생활 속의 모든 것이 과학이죠. 아이들에게는 놀이가 과학인 셈이에요.”
그녀는 맛보고 만져봐야 흥미를 갖고 과학적 원리를 재밌게 터득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보고 듣기만 해서는 인지가 어렵고 반드시 체험해야 각인이 된다는 것이다.
일산·원주·귀래초등학교의 학교인성과정에서 예절강사로도 활동 중인 그녀는 생명과학시간에 살아있는 동물과 자연의 소중함도 함께 깨달을 수 있도록 과학적인 내용뿐만 아니라 정서교육도 함께 한다. 실험 중에는 친구들과 예의를 지키며 대화를 할 수 있도록 이끌어준다.
“아이들은 자신이 습득한 지식을 말하고 싶어 하는 스토리텔러” 라고 말하는 그녀는 과학 시간이 아이들이 실험하면서 서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예의를 갖추고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 것도 지도자의 역할” 이라고 덧붙였다.
그녀는 “눈으로만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직접 체험해야 생활 속 모든 것을 생각하고 이야기할 수 있다. 부모가 아이와 대화를 많이 하는 것이 과학에 대한 흥미 유발에 도움이 된다” 고 조언했다.
임유리 리포터 vivian83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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