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밀 유방

지역내일 2013-05-08

건강 검진 혹은 정기 검진으로 시행한 유방 촬영상 ‘치밀 유방’ 혹은 ‘고밀도 유방’ 이라는 결과를 통보 받고 유방 전문 의사의 진찰을 필요로 하여 병원에 오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여성들은 ‘혹시 유방암이 아닐까?’ ‘유방에 무슨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뜻인가?’ 하면서 미리 걱정하시게 된다.


치밀 유방이란 말은 무엇일까? 정상적인 유방 촬영사진을 보면 유방 조직은 하얗게 지방조직은 검게 나타나며, 종괴의 경우도 흰 그림자를 남기게 된다. 그런데 지방 조직에 비해 유선조직이 풍부한 ‘치밀 유방’의 경우는 유방 사진이 전반적으로 하얗게 나타나게 되어, 하얗게 보이는 종괴와 같은 이상소견이 보이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며, 유방암 환자의 15~20%는 실제로 유방 촬영 사진에 암이 발견되지 않는다.


동양 여성의 경우 서양 여성들에 비하여 치밀 유방의 비율이 높아 우리나라의 경우 약 20%정도로 보고되고 있다. 이런 치밀 유방은 여성 호르몬이 풍부한 시기에 잘 나타나는데, 폐경전 여성, 임신하지 않은 여성, 첫 출산이 늦은 여성이나, 폐경이 된 후라도 여성 호르몬제를 복용하시는 분들에게서 흔히 볼 수 있다. 이런 경우들은 또한 유방암의 위험 인자에도 동일하게 속하는 것들이다. 실제로, 서구의 연구이기는 하지만 고밀도 치밀 유방의 경우 저밀도 유방에 비해 유방암의 위험도가 4~5배 높다고 이미 알려진 상태이다. 우리나라도 식단과 환경이 서구화되고 있는 경향이라 결코 안전하다고 할 수 없다는 말이다. 


따라서, 유방 촬영사진에서 치밀 유방의 소견을 가지는 경우 유방 클리닉을 방문하여 유방전문의의 진찰을 받고, 필요하면 유방 초음파 검사를 시행하여 유방내 병변이 있는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이레미즈외과 
권수범 원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