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라! 대박 맛집> - 착한낙지 과천점
맛은 기본!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분위기까지 착하네~
맛있는 낙지요리와 신록을 병풍처럼 두른 자연 환경도 으뜸
평일 점심시간. 착한낙지 과천점을 찾기 위해 문원동 세곡마을 쪽으로 차를 돌리자 눈앞에 자동차들이 줄지어 간다. 그리고 하나같이 도착해 들어가는 곳이 착한낙지 과천점. 북적대는 마당에 차를 세우며 ‘대박 맛집이라더니 제대로 찾아왔구나’하는 생각에 입가에 미소가 번진다. 푸르른 신록도 즐길 겸 봄소풍 가는 마음으로 착한낙지 과천점을 다녀왔다.
‘맛있게 매운’ 낙지 맛에 손님들 줄서서 먹어
착한낙지 과천점은 문을 연지 일 년을 조금 넘겼다. 하지만 이곳의 낙지요리가 맛있기로 소문이 나면서 문을 연지 얼마 되지 않아 손님들이 줄서서 먹는 유명 맛 집이 됐다.
이집 주인장인 이수미 사장은 “최상의 재료를 아끼지 않고 사용하는 것이 우리 집 맛의 비결”이라며 “어떻게 하면 더 맛있게 만들까 고민하고 노력하다보니 손님들이 먼저 알고 좋아한다”고 말했다. 그래서일까? 이 집은 유독 단골이 많다. 단골의 소개로 찾아와 또 단골이 되는 사람들도 흔하게 만날 수 있다. 과천, 안양, 의왕 등 인근 지역은 물론 멀리 서울이나 분당, 용인 등에서까지 소문을 듣고 찾아온다.
맛은 어떨까? 이집의 인기 메뉴인 낙지볶음과 낙지해물파전을 주문하자 매콤한 향의 낙지볶음이 먼저 나온다. 밥 위에 낙지를 올리고 콩나물과 함께 쓱쓱 비벼 한입 크게 넣자 맛있게 매운 맛이 입안을 가득 채운다. 호호 불며 ‘맵다’를 연발하면서도 자꾸만 숟가락이 입으로 들어간다. 거기다 통통한 낙지는 질기지 않고 씹는 식감이 아주 부드럽다.
이 사장은 “낙지를 질기지 않게 볶는 것이 기술”이라며 “불과 시간, 재료의 상태, 그날의 날씨까지도 고려해 만들다 보니 음식이 부드럽고 감칠맛이 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나온 낙지해물파전. 보자마자 입이 떡 벌어진다. 손님들이 붙인 ‘피자’라는 별명답게 모양은 둥글고 테두리는 피자도우처럼 바삭하다. 두께도 두툼하다. 각종 채소를 넣어 만든 파전 위에 바지락 살 등 해물과 통통한 낙지 다리들이 ‘푸짐하게’ 올라가 있다. 주위를 둘러보니 거의 모든 테이블에 낙지해물파전 하나씩은 다 올라가 있다. 이 집에 오면 꼭 먹어봐야 한다더니 그 말이 맞다.
이 사장은 “맛 때문에 재료도 제일 좋은 것만 쓴다”며 “인기가 많다보니 먹는 것으로 모자라 포장해 가는 고객들도 많다”고 귀띔했다.
착한낙지는 체인점으로 운영된다. 100개가 훨씬 넘는 전국 체인점들 중에서 과천점의 맛은 상위 몇 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인정받고 있다. 거기다 파전 판매량은 체인점들 중 최정상이다.
조리 관련 자격증만 7개! 전문가 사장의 신 메뉴 ‘해신탕’도 주목
이수미 사장이 가진 조리 관련 자격증은 무려 7개. 한식, 양식, 일식, 중식, 제과, 제빵에 바리스타까지 하나도 따기 힘든 것을 요리에 대한 열정으로 7개나 따냈다.
이 사장은 “요리에 대한 기본지식이 많다 보니 요리할 때 어떤 문제가 나와도 원인 파악이 쉽게 돼 개선이 빠르다”며 “새로운 요리를 연구하고 개발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최근 그녀는 오랜 연구와 개발을 통해 새로운 메뉴 하나를 내놓았다. 이름 하여 해신탕. 이곳 과천점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메뉴다.
이 사장은 “메뉴를 개발하면서 기존의 해신탕처럼 온갖 해물을 넣어 화려하게 만들어 봤지만 새우, 가리비 등의 향이 너무 강해 다른 식재료의 맛이 살지 않았다”며 “과감하게 다른 해산물을 빼고, 오리 위에 낙지와 전복을 올리고 오리와 궁합이 맞는 부추와 온갖 채소를 듬뿍 넣어 약재로 우린 육수로 만들었더니 맛이 진하면서 깔끔하고 시원한 해신탕이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말만 들어도 건강해지는 보양식의 기운이 느껴진다. 조리 시간이 오래 걸려 두 시간 전에는 예약해야 맛볼 수 있다고.
자연에, 동물농장에, 방방놀이터까지, 아이들에겐 천국
어디 그뿐인가. 착한낙지의 너른 마당에는 요즘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방방놀이터가 자리 잡고 있다. 경기권 내에서는 최대 규모라 자랑하는 이 방방놀이터는 대형 트램폴린 3대가 설치돼 있다. 아이들의 안전을 고려해 유아용과 어린이용으로 공간을 나눠 뛰놀 수 있도록 했다. 놀이터 옆에는 달마시안들을 만날 수 있는 동물농장도 있다. 곳곳에 심겨진 예쁜 꽃들과 낚시터, 야외테라스까지 즐길 수 있어 굳이 어디 갈 필요 없이 이곳을 나들이 장소로 정해 와도 손색이 없겠다.
또한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메뉴로 수제 어린이 돈까스도 별미다. 세 아이의 엄마이기도 한 이 사장이 자신의 아이들에게 만들어 주는 방식으로 요리해 믿을 수 있고, 두툼한 국내산 돼지고기를 특제 양념에 재워 아이들이 먹기 편하도록 부드럽게 만든 것이 비법이다. 맛도 좋아, 방방과 돈까스 때문에 이 곳에 오자고 조르는 어린이 단골도 꽤 된다고.
이곳은 단체 예약 고객들의 편리한 이동을 위해 근처 지역에 한해 버스 운행도 한다. 평촌 등 안양 동안구 지역은 15명이상, 과천은 7명 이상 예약할 경우 차량서비스를 제공한다.
문의 : 02-504-8500
이재윤 리포터 kate257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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