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S 에듀케이션·소년조선일보 공동 주최 2013 전국 창의 융합수학능력인증시험

개정교육과정 수학 평가방식을 미리 경험하다!

전국 15개 고사장 동시 진행… 실생활 연계 스토리텔링형 문제와 융합형 문제 출제

지역내일 2013-05-08

CMS에듀케이션과 소년조선일보가 공동 주최하고 조선일보가 후원하는 ‘전국 창의 융합수학능력인증시험’이 지난 4월 28일 전국 15개 고사장에서 개최됐다. 초등 3~6학년을 대상으로 한 이 인증시험은 교육부에서 강조하는 창의적 융합인재 육성의 취지와 부합, 많은 학생과 학부모, 교육 관계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특히 이번 시험에는 실생활과 연계된 스토리텔링형 문제와 융합형 문제 등이 출제돼 개정 교과와 변화된 수학교육 평가 유형을 미리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는 평가다.
시험은 오후 2시부터 100분간 진행됐으며 시험유형은 총 30문제로 단답형 주관식으로 출제됐다. 3명이 1개 팀, 또는 개인별로 참여했으며 우수팀에게는 ‘2013 제3회 창의적 수학토론대회’에 진출할 자격이 주어진다.
2013 전국 창의 융합수학능력인증시험이 치러진 귀인중학교를 찾았다.


융합사고력 진단하는 새로운 척도
4월 28일 오후 3시, 2013 전국 창의 융합수학능력인증시험이 진행 중인 귀인중학교에는 많은 학생들이 시험에 열중하고 있었다.
시험을 끝마칠 즈음 학부모들이 1층 로비와 운동장에 삼삼오오 모여 아이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학부모 김인숙(관양동)씨는 “교육과정이 바뀐다고 해서 걱정이 많이 된다. 개정 교육과정의 시험 유형을 경험한다는 생각에서 시험 소식을 듣고 바로 지원했다”며 “큰 시험을 경험할 때마다 공부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아이가 스스로 깨닫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시험을 마친 후 부림초 4학년 김윤서는 “생각을 해야 하는 문제들이 많았다. 그동안 공부해온 창의사고력 문제 유형과 비슷한 문제들도 있었다”고 말했다. 평촌초 4학년 김석표 역시 “30번 문제가 조금 어렵기는 했지만 작년에 진행된 2012 제 2회 창의적 수학토론대회 본선 문제보다는 어렵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시험은 교육과학기술부에서 강조하는 창의적 융합인재 육성의 취지와 부합, 시험이 발표되면서부터 많은 관심이 쏠렸다. 교과부는 지난해 융합·통합교육을 골자로 한 ‘수학교육 선진화 방안’을 발표하고 2009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올해 초등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한 실생활 주제의 융합·통합형 새 교과서를 내놓았다. 이에 따라 평가방식도 달라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CMS 평촌영재교육센터 황지선 실장은 “교과부는 문제해결·추론·의사소통 등의 수학적 과정을 평가에 반영해 학생들의 수학 창의성을 향상시키겠다고 밝혔다. 따라서 향후 수학교육에서의 평가는 단순히 변별력의 기준이 아닌 수학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또 하나의 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참가 학생들은 이 시험을 통해 자신의 수학적 문제 해결력과 융합사고력의 수준을 점검해 볼 수 있으며 특히 실생활과 연계된 스토리텔링형 문항 비율이 높아 개정교과와 각종 시험 대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학년별 상위 30개 팀 ‘2013 제3회 창의적 수학토론대회’ 진출 자격
이번 시험에는 새롭고 다양한 유형의 문제가 다수 출제됐다. CMS 평촌영재교육센터 이미향 팀장에 따르면 단답형 주관식으로 출제된 이번 시험은 영역별·문제해결력·융합적사고력 등으로 평가가 이루어진다. 이 팀장은 “각 항목별 성취도가 평가되며, 인증 등급과 나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성적표를 받을 수 있다”며 “전국적으로 자신의 수학적 창의력과 융합사고력의 수준을 진단해 볼 수 있는 척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시험에 3명이 1개 팀을 이뤄 응시한 경우에는 팀 점수에 따라 특전이 제공된다. 팀원의 성적 중 상위 2명의 성적을 합산한 팀 점수 순으로 각 학년별 30개팀을 선정해 ‘2013 제3회 창의적 수학토론대회(CMDF, Creative Math Debating Festival)’ 진출권을 부여한다. 창의적 수학토론대회는 토론하는 수학, 수학적 의사소통, 놀이로써의 수학에 중점을 둔 축제 형태의 대회다. 팀을 이뤄 협력하면서 문제를 해결하고 발표와 토론을 통해 의사소통능력을 겨루는 대회로 Math Debating, Math Puzzle, Math Relay, Math NIE 등의 미션으로 구성된다.
이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팀에게는 한국영재학회장상 등 다양한 상이 수여된다.


앞서가는 CMS 융합사고력 프로그램
한편, 교과부는 초·중·고교 시험 전체에 걸쳐 실생활 연계 문제 출제 비중을 20% 이상 늘리도록 권고하고 있다.
CMS 평촌영재교육센터 김태일 원장은 “실생활 연계를 기본으로 다양한 영역의 문제를 풀어봄으로써 융·복합형 문제에 대한 적응력을 키우는 것이 앞으로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며
“CMS는 일찍부터 융합인재교육(STEAM)의 중요성을 절감하고 ‘CMS 사고력 수학’, ‘나는 수학자’, ‘다산 2.0’ 등 혁신적인 융합사고력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고 말했다.
특히 다산 2.0 프로그램은 실생활과 연계된 다양한 주제들과 활동이 포함된 융합형 문제로 학부모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매주 1~2개씩 과제로 제공되며 과제 확인, 첨삭지도, 풀이과정을 통해 피드백이 진행된다. 분기당 2번은 학부모들이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융합형 문제가 출제되기도 한다.
학부모가 함께 풀어야 한다고 해서 어렵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 학부모용 해설서가 제공되며 해설서에는 관련교과영역·학습개념·지문해설·활동가이드 등이 포함되어 있다.
김 원장은 “스토리텔링형 수학문제, 융합인재교육 등 올해부터 적용되는 교육과정 개편에 따라 수학 평가 방식이 변화하고 있다”며 “융합 사고력에서 앞서가는 CMS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학생의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백인숙 리포터 bisbis68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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